경주 남산은 완전정복이라는 타이틀로 나홀로 테마 여행에서 2009년 12월에 2박 3일 코스로 1차로 다녀왔다. 그 때 남산의 모든 골짜기, 능선, 구석까지 산재된 불교 유적들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하지만 강행군으로 건강이 부쳐서 고생을 많이 했다. 이후로 유적에 관심이 있는 지인들이 국내에서 갈만한 곳을 추천하라고 하면 경주 남산을 추천한다. 경주 시내의 유명한 유적이나 유물은 한두번쯤 돌아보았어도 남산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경주 남산은 그 자체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이 되었을 정도로 시내 못지 않게 훌륭한 유적들이 많다. 지극한 불심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절벽 위나 바위의 마애불, 불탑에서 신라인들의 불심을 더 읽을 수 있는 지도 모른다. 이번의 남산 답사는 건강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