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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해상관광

여행 이틀째인 5/8, 10:00. 홍도 해상관광을 마치자마자 10:17에 흑산도행 배를 갈아타고 10:58에 흑산도에 도착했다. 흑산비치호텔로 이동해서 12:00에 점심 먹고, 잠시 숨을 돌린 후 13:00에 다시 흑산도 해상관광 배에 올랐다. 흑산도 해상관광을 책임 진 선장님이자 가이드이이다. 토박이는 아니지만 오래 전에 정착해서 토박이 못지 않게 섬에 애정을 가진 분이다. "...해서어~" 라며 약장수처럼 늘여빼는 어투가 좀 거슬리기도 하고 정이 가기도 했다. 사진 상으론 잘 안 보이지만 마침 어버이날이라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았다! 나는 여행 하느라 꽃 한 송이 제대로 못받았다. 홍도에 처음 가는 날부터 독특한 모습과 뱃길에 위치한 까닭에 인상에 남았다. 부근 섬으로 이동할 때마다 이 섬이 보였다...

전라도 2012.06.02

흑산도 육상관광

홍도 해상관광을 마치고 바로 이어서 오전 10시 20분에 흑산도행 배에 승선, 11시에 흑산도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관광회사 뺏지를 본 여행사 직원에 의해 승합차에 실려 간 곳이 흑산비치호텔이었다.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흑산도 관광을 시작했다. 흑산도에서 가장 큰 호텔이다. 여기서 점심만 먹고 잠시 쉬었다 나왔는데 음식은 별로지만 전망이 훌륭한 곳이다. 호텔에 붙어있는 것을 촬영. 사람에 따라 흑산도 관광은 해상관광보다 이 길을 따라 드라이브하는 육상관광이 더 훌륭하다고 평가한다. 정약전이 천주교 때문에 이곳에 유배되었기 때문에 이곳에 성당이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해상관광을 하기 위해 흑산비치호텔에서 다시 이 곳으로 왔다. 흑산도는 해상관광과 육상관광이 옵션(택1)인데 우리..

전라도 2012.06.02

홍도여행3 - 해상관광

홍도여행 - 해상관광 독립문바위와 더불어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내 보기에도 여러 개의 기묘한 바위가 무리지어 있어 가장 아름다웠다. 독립문바위나 남문바위에서는 배를 추가로 움직이는 것이 선장님 마음이다. 사진을 못 찍거나 제대로 못본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위해 다시 가준다. 그런 것들이 홍도 일대를 여행하면서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재미이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관광 배에 붙여놓고 회를 판다. 한 접시에 3만원이었던 것 같은데(회계는 다른 분이 담당하셔서...) 싱싱하다. 대신 밑반찬은 양파 썬 것 한 통이 고작인데 그 나마 싱싱하지 않다. 일행 중 두 분은 회를 좋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해상관광 분위기 좀 내라고 사셨다. 이런 작은 배려들이 함께 하는 여행을 즐겁게 했다. ..

전라도 2012.06.02

홍도여행2 - 해상관광

시간, 혹은 배의 동선을 따라 사진을 배치했다. 가이드의 지시대로 6시 30분까지 아침 식사를 마치고 07:00까지 선착장으로 갔다. 우리 일행 중 바지런한 두 언니는 일출을 보겠다고 새벽에 왼쪽 산으로 올라갔다. ㅊ...님과 나는 방에서 뒹굴뒹굴... 결론은? 일출을 보는 장소를 잘못 잡아서 해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3명 이상일 경우, 짝수로 여행하면 여러 모로 좋다. 움직임이 많은 팀과 조용(?)한 팀으로 자연스레 나뉘어져 서로가 불만이 적다. 여행 내내 신체 건강하고 활동적인 ㅋ.....님과 내 직장선배는 짝이 되어 산이란 산은 다 올랐고 정적인 나와 ㅊ...님은 등산 대신 사진을 찍거나 주변을 탐색하는 식이었다. 일정이 없는 밤에는 술을 좀 하는 나와 직장선배는 마시고 두 분은 옆에서 ..

전라도 2012.06.02

홍도여행1

나홀로테마여행에서 홍도, 흑산도 여행이 무산된 것이 아쉬워 평소 그곳에서 여행을 자주 함께한 두 분, 직장 선배와 나, 모두 4명이 하나투어 여행사를 통해 5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코스로 출발했다. ♣ 공식비용은 비금도를 추가해서 246,000원(4인실 기준, 1인당 ±3,000원), 일행들의 부식이나 밤에 한 잔 하기, 옵션 관광 등을 위해 ♣ 공동으로 쓴 비용이 1인당 66,00원씩 추가로 들었다. 공식적인 비용은 1박 2일이나 2박 3일,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한다. Tip1 : 일반 관광회사를 통하면 옵션 코스가 낀 경우, 여행코스가 갑자기 바뀌는 경우가 있다. 우리도 비금도를 추가했는데 일반 홍도여행 팀에 싸잡아 넣어서 야무진(?) 회계 담당 언니의 강력한 항의로 코스를 바로잡을 수 있었..

전라도 2012.06.02

화진포와 설악산

2010. 5/6~6. 이름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 등대 너머가 낙산사 홍련암이 있는 곳이다. 점심시간이라 40분 정도 줄을 서서 들어갔는데 내 입에는 오징어 순대보다 아바이순대가 더 맛있었다. 오징어순대는 지척에 있는 대포항에서 먹은 것이 최고! 생선구이는 비싸고 맛은 별로... 별장은 굳게 닫혀있었지만 이 곳에서 바라본 화진포와 동해안의 전망이 탁월하다. 자주색 점퍼 입은 분 옆의 계단에 김정일 형제가 어렸을 때 이 곳에서 찍은 사진을 붙여놓았다. 지척에 이승만별장도 있는데, 전망도 별로이고 좀 답답하다.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초록색을 다 만날 수 있다. 중앙 왼쪽에 하얀 잔설이 보인다.

강원도 2012.06.02

설악산 울산바위에 걸린 무지개

5월 5, 6일에 걸쳐 직장동료들과 설악산, 화진포와 송지호, 건봉사, 주문진 등을 다녀왔다. 한화리조트 설악에서 1박을 했는데 낯선 잠자리에서 뒤척이다 새벽에 일어나니 비가 오는 듯 했다. 다시 일어나 설악산이 보이는 베란다로 간 순간, 새벽에 먼지만 살짝 씻고 여행 길을 터준 고마운 가랑비가 예쁜 무지개까지 공중에 선사하고 그 무지개는 앞으로 점점 다가오다 조용히 사라졌다. 잘 받쳐준 날씨가 여행의 재미를 더해줬다. 이렇게 바짝 앞으로 다가온 무지개는 처음이다. 무지개야 당연히 아름답지만 산의 능선도 그 못지 않다.

강원도 2012.06.02

금강산 건봉사

고성 건봉사지 : 강원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 소재.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이란 특수성 때문에 한국전쟁 이후 석가탄신일 하루만 특별히 드나들다 1989년부터 전면 출입이 허용된 절이다. 신라 법흥왕 7년에 아도화상이 원각사로 창건한 후 고려 공민왕 7년에 나옹화상이 건봉사로 중수하였다. 고종 15년에 산불로 약 3천여 칸의 사찰과 암자가 소실되었으며, 다시 중건된 700여 칸은 6.25전쟁으로 모두 소실되었다. 1982년 11월 3일 강원도기념물물 제51호로 지정되었다. 건봉사(乾鳳寺)는 서기 520년(신라 법흥왕 7년) 아도(阿道)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창건 당시 이름은 원각사(圓覺寺)였다. 1358년(고려 공민왕 7년) 건봉사가 되었다. 한때 선종(禪宗)과 교종(敎宗) 양종의 대본산으로서 지금의 신..

강원도 2012.06.02

남한산성의 봄-현호색과 처녀치마

건강 때문에 도중에 남한산성 답사를 포기해서 속이 상했지만 그래도 꽃이라도 몇 컷 건져서 한결 나았다. 특히, 족두리풀과 처녀치마는 처음 만나서 가슴이 다 설레었다. 혼자 풀밭에 앉아서 준비해간 주먹밥과 과일 먹고 따사한 햇빛 즐기고 했으니 본전은 찾았다. 개별꽃과 제비꽃, 양지꽃, 현호색 종류를 유난히 많이 만났는데 현호색은 꽃 모양이 워낙 독특해서 따로 올렸다. 꽃이 처녀치마 같아서 붙은 이름, 개화 직전 모습이다. 이런 치마, 아줌마도 입을 수 있는데... 자주색은 현호색, 청색꽃은 왜현호색이다. 꽃은 별 차이가 없고 주로 잎으로 구분한다. 현호색 종류의 꽃은 볼수록 신기하다. 입술 모양의 꽃 하며, 허리(?)를 길게 늘인 꽃통이 요염한 여인의 자태 같다. 국청사지 근처에 엄청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