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 19

21.09. 현충사 은행나무길과 cafe '은행나무길'

은행나무길 아래 민가의 잔디밭에 있던 범이이다. 목걸이가 없지만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입성이 깨끗한 것으로 미루어 길냥이는 아닌 듯... 유명한 곳인지 사진의 대문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는 이들이 많았다. 흰 벽에 전시한 화려한 작품(!)인 줄 알고 사진을 올리려다 보니 타로 카드였다, ㅎㅎ... 갓피어 오르는 핑크뮬리 꽃인데 '오키(오케이)' 사인을 보내는 이모티콘처럼 생겼다! 세 번째 사진의 프랑스 귀족여성 사진이 있는 의자에 앉아 사진을 촬영하면 상당히 분위기가 있다! 어떤 곳에서는 '현충사 은행나무길'이라고 하고, 어떤 곳에서는 '곡교천 은행나무길'이라고 하는데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둑방 위에 만들어진 이 길로 현충사를 드나들었는데 현재는 중간에 새로난 길을 이용한다고 한다...

충청도 2021.11.11

21.09. 현충사 충무공이순신기념관과 아산 청지기 꽃게장

≪임진왜란과 조선 수군≫ 1592년 4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대륙정복 야욕으로 시작된 임진왜란은 무려 7년을 끌며 조선에 크나큰 피해를 주었다. 전쟁 초기에 조선은 조총으로 무장한 일본군에 밀려 불과 20일 만에 한양이 점령되고 말았다. 임금은 멀리 의주까지 피난을 가고 전 국토의 70%가 일본군의 수중에 들어가는 등 조선은 개국 이래 최대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은 남해 바다 곳곳에서 일본군을 격파하였다. 조선 수군의 화포와 판옥선은 일본 수군의 조총과 군선을 압도하였다. 여기에 거북선을 만들고 탁월한 전술을 펴나간 이순신의 지도력으로 조선 수군은 전쟁 기간 내내 해상권을 장악할 수 있었다. 조선 수군은 서해를 돌아 한양으로 진격하려는 일본군을 막음으로써 곡창지대인 호..

충청도 2021.11.11

21.09. 아산 현충사

《아산 이충무공 유허》 사적 제155호. 아산 백암리 방화산 기슭은 충무공 이순신장군(1545~1598)이 혼인하여 살던 옛집과 그를 기리는 사당이 있는 곳이다. 충무공은 이곳에서 십년 간 무예를 연마하여 서른 두 살 되던 해(1576년, 선조9년)에 무과에 급제하였다. 충무공이 순국하신지 108년이 지난 1706(숙종32)년. 이곳에 공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사당을 세웠으며, 1707년 숙종이 현충사(顯忠祠)라 사액하였다. 1868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사당이 훼철되었으나, 일제시대인 1932년 동아일보사가 주관하여 온 겨레의 정성으로 다시 세웠다. 1945년 광복 후에는 매년 4월 28일에 온 국민의 뜻으로 탄신 제전을 올려 공을 추모하여 왔다. 1966년부터 1974년까지 공의 위업을 기리고자..

충청도 2021.11.10

21.10/11-3. 굴업도 출도, 덕적도 진리항

≪굴업도 1박 2일 일정≫ 2021.10/10. 13:30에 입도하여 굴업도 민박에서 짐을 풀고 점심식사→ 굴업도 목기미해변(사빈)을 지나 東島(동섬)의 덕물산→ 굴업도 조망→ 東島(동섬)의 코끼리바위 → 西島(서섬)의 큰말해변을 지나 개머리언덕→ 하산 후 저녁식사 후 취침. 2021.10/11. 08:00 식사 후 09:30 개머리언덕 일주→ 11:50. 굴업도 민박을 나서 선착장으로→ 12:20. 굴업도 선착장 출발 → 14:30. 덕적도 진리항 도착→ 덕적도 진리항에서 뻘짬봉으로 점심식사→ 15:50. 덕적도 진리항 출발→ 17:40.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도착 개머리언덕에서 내려오자마자 아침에 챙겨놓은 짐을 들고 굴업도 민박집 트럭을 타고 선착장으로 갔다. 숙박 여부와 관계 없이 큰말↔선착장을 오..

경기도. 인천 2021.11.06

21.10/11-2. 굴업도 개머리언덕과 수크령군락

굴업도 입도 이틀째인 11일 아침 8시에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개머리언덕에 올랐다. 12시 20분에 덕적도행 배가 출발하기 때문에 적어도 40분쯤 전까지는 민박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민박집에서 굴업도 선착장까지 트럭을 타면 5분 정도 걸리지만 걸으면 20분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09:30에 올라 11:30쯤에 큰말해변에 도착했으니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개머리언덕에 있었다. 굴업도는 섬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다른 관광객들도 대체로 우리와 코스가 비슷하다. 토끼섬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연평산과 토끼섬을 추가하면 가장 알찬데 신체적으로나 시간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우리 일정에는 토끼섬이 없었기 때문에 연평산과 토끼섬이 모두 제외되었지만 체력이 빈약한 나는 그 정도로도 만족스러웠다. 열정이 있는 ..

경기도. 인천 2021.11.05

21.10/11-1. 굴업도 큰말 주변 풍경과 식물들

≪굴업도의 지형과 특징≫굴업도는 크게 동도와 서도, 소굴업도로 나뉘고, 민가와 민박집은 모두 서도(서섬)에 있다. ♣西島(서섬)에는 산이 몇 개 있지만 개머리언덕을 제외하고는 딱히 이름이 없는데 철탑이 있는 큰말 윗쪽의 산과 그 앞산, 우리가 입도한 직후 선착장에서 큰말로 갈 때 넘어간 산 등 몇 개의 산이나 언덕이 있다. 어느 지도에서 우리가 선착장에서 큰말로 넘어간 언덕 같은 산이 있고 그곳을 떼뿌르골이라고 부르는 이도 있었는데 확실하지 않다.♣토끼섬은 소굴업도라고도 불리는데 서도(서섬)의 선착장 뒷쪽에 있고, 썰물 때만 걸어 들어갈 수 있다. ♣東島(동섬)는 서섬에서 볼 때 왼쪽의 산은 연평산, 오른쪽은 덕물산이고 두 산은 크기나 규모가 비슷하다.  우리는 첫째날 동섬의 덕물산 정상부근까지 올라 굴..

경기도. 인천 2021.11.04

21.10/10-3.굴업도 코끼리바위, 큰말해변, 개머리언덕

≪굴업도 코끼리바위≫ 연평산 입구 돌출된 부분에 있는 코끼리바위는 굴업도에서 가장 명물이라고 한다. 굴업도는 당연히 연평산이나 덕물산에서 조망하는 아름답고 독특한 지형과 개머리언덕이 유명하지만 쪼개어 볼 경우 토끼섬의 해식와(물때가 안 맞아 직접 보진 못했지만)와 이곳 코끼리바위, 개머리언덕 남서쪽 끝에 있는 낭개머리가 명물일 듯하다. 코끼리바위는 위에서 보면 하이힐을 신은 코끼리 발 같고, 해변에서 수평으로 관찰하면 코를 땅에 댄 코끼리를 닮았다. 팔을 벌린 인물과 비교하면 코끼리바위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앞의 튀어나온 발목같은 부분을 평지에서 보면 코끼리 코 부분이다. 원경의 철탑 너머에 큰말(민박촌)이 있다. 근경 중앙에 있는 코끼리바위는 식물들이 자란 윗부분만 보인다. 게가 모래 속에 있는 ..

경기도. 인천 2021.11.03

21.10/10-2.굴업도 목기미사빈(해변)과 덕물산에서의 조망

《굴업도 목기미사빈(해변)》 굴업도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고 섬을 두루 돌아보았는데 먼저 목기미사빈(해변)을 지나 덕물산에 올랐다. 사빈(沙濱)은 파도에 의해 모래가 많이 퇴적하여 형성된 해안 지형을 일컫는다. 목기미사빈은 지금도 모래가 쌓이는지 아니면 쌓였던 모래가 밀물에 쓸려나가는 것인지 바로 옆의 소나무가 반쯤은 공중에 떠 있었다. 만일 모래가 쓸려나가는 중이라면 머지 않아 굴업도는 동도와 서도로 완전히 분리될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목기미사빈은 동도와 서도를 연결하는 다리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썰물 때이기도 했지만 목기미사빈은 구간도 길고 폭도 상당히 넓었으며 모래가 아주 고왔다. 특이한 것은 사빈 중앙에 전봇대들이 몇 개 늘어서 있는 점인데 이전에 동섬(東島)에 사람들이 살았기 때문이라..

경기도. 인천 2021.11.02

21.10/10-1. 굴업도 입도, 굴업도 민박

≪굴업도 1박 2일 여행 정보≫ ♣ 배삯 : 입도 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덕적도 진리항 : 19,650원, 덕적도 진리항↔굴업도 : 8,250원 (총 27,900원) 출도 시 굴업도→덕적도 진리항 : 8,250원, 덕적도 진리항→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 18,150원 (총 26,400원) * 인천시민은 70~80% 할인 (인천↔덕적 왕복 11,600원, 70% 할인 / 덕적도↔굴업도 4,600원, 72% 할인) * 일반인이 두 곳 합쳐 왕복 54,300원인데 비해 인천시민은 16,100원이다. ♣ 승선 시간(총 약 4시간) : 인천항 여객터미널→덕적도 : 1시간 45분, 덕적도→굴업도(2시간 10분) ♣ 덕적도→굴업도 배 운행 특이사항 : 덕적도에서 굴업도 사이에는 덕적도 아랫쪽으로 유인도인 문갑도-울..

경기도. 인천 202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