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153

광주 산이리 지석묘(고인돌)

지정 : 광주시 향토문화유산 기념물 제1호 위치 : 광주시 초월읍 산이리 236-1번지. 지석묘는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는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형식이자 거석문화이다. *거석(巨石)문화 : megalithic cluture. 지석묘는 지하나 지상에 무덤방을 갖추고 그 위에 커다란 뚜껑돌(蓋石)을 올려 놓는다. 원래의 산이리 지석묘는 뒤편에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훼손될 위기에 처했으나 발굴 조사 후 지금의 위치로 옮겨 복원하였다. 일반적으로 지석묘를 발굴하면 간돌칼이나 간돌살촉과 같은 석기와 붉은 간토기(紅陶)와 같은 토기가 출토되기도 한다. 하지만 산이리 지석묘를 발굴하는 과정에서는 유물이 출토되지 않았다. 무덤방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에 관련 유물이 유실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

경기도. 인천 2015.12.26

강화도 선두리 갯밭마을과 강화나들길 8코스

다녀온 날짜 : 2015. 12. 7 ≪강화도 선두리 갯밭마을과 강화 나들길 8코스≫ 강화도 선두리에서 점심으로 회를 먹고 전등사에 들러 바람이나 쐴 요량으로 직장 동료들과 들렀다. 봄에 뱅어회를 먹으러 선수리는 들른 적이 있지만 선두리는 처음이었다. 일행들이 회를 먹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저 그런 어촌이려니 했는데 어촌과 갯벌, 나들길 코스 등이 두루 어우러진 평화롭고 고즈넉한 곳이었다. 결국 우리는 원래 목적지인 전등사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선두리 바닷가를 따라 이어진 강화 나들길 8코스를 해질녘까지 산책하다 돌아왔다. 초겨울 바닷가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와 추수를 끝낸 쪽논, 갯벌 너머로 보이는 서해안의 아스라한 섬들... 햇빛을 받아 금빛으로 빛나는 갈대밭과 탁 트인 광활한 갯벌은 순천만 느낌이..

경기도. 인천 2015.12.10

광주 우리절 오층석탑, 석조부도

≪우리절과 오층석탑≫ 절 이름이 정겹다. 정겨운 절 이름 만큼이나 우리절은 사찰 같지 않고 담이 없는 민가 같은 구조이다. 비교적 한산한 골목 끝, 산 아래에 위치해 있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열린 마당에 오층석탑이 있고, 바로 앞에 절이 있다. 아담한 오층석탑을 둘러보고 왼쪽 밭 사잇길로 오르면 빈터에 석조부도 2기가 덩그러니 서 있다. 두 문화재 모두 문화재라기보다 민가, 혹은 마을의 한 부분처럼 느껴진다. 아담하고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된 문화재도 좋지만 문화재 주변 마을 골목과 야트막한 담에 핀 꽃들도 무척 정겨웠다. 흰나팔꽃, 꽃범의꼬리, 설악초, 노인장대 등...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59호. 우리절 오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양식을 계승하여 고려전기에 세워진 탑으로, 단층 기단 위에 오층의 ..

경기도. 인천 2015.08.29

광주 극락사 석조지장보살좌상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 소재. 광주시 백마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로 창건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1624년(인조 2) 외적을 막기 위해 남한산성을 증축하면서 동원된 승려들이 극락사, 옥정사에서 거주했다고 한다. 그 외에 승려들을 수용하기 위해 장경사를 비롯한 7개의 사찰을 새로 지었다고 한다. 극락보전, 삼성각 밖에 없어 절의 규모는 작은 편이나 주전인 극락보전 안에 봉안된 석조지장보살좌상은 눈여겨 볼만 하다. 삼존불과 (정면으로 보아) 좌측에 지장보살, 우측에 약사여래가 따로 봉안되어 있다. 왼쪽은 지장보살인데 오른쪽은 잘 모르겠다.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01호. 극락사 극락보전 주존불상 오른쪽에 따로 불단을 마련하여 봉안되어 있는 불상이다. 주존불 왼쪽에는 비슷한 크기와 자세를 ..

경기도. 인천 2015.08.25

포천 화적연(볏가리소)

국가명승 제93호(2012.11.13. 지정).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 115-0 자일리 소재. 화적연은 한탄강의 강물이 휘도는 아름다운 지형에 위치하고 있는 기암으로, 강물과 주변 석벽 및 자연식생이 함께 어우러져 비경을 이루고 있어 경관적인 가치가 높다. 하천이 휘돌아가며 형성된 깊은 연못과 그 수면 위로 거대한 암괴가 13m나 솟아오르면서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짙은 색의 현무암 절벽과 밝은 색의 암주, 짙푸른 빛의 물이 서로 어우러져 훌륭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화적연은 한탄강변의 지형 경관 중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보화강암(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을 뒤덮은 현무암층, 현무암 주상절리, 풍부한 모래와 자갈 등 다양한 지형 요소들을 관찰할 수 있어 지형적 가치가 높다. ..

경기도. 인천 2015.07.30

연천 화진폭포

≪연천 화진폭포≫ 화진폭포는 daum지도에서 검색이 안 된다. 우리가 진입한 화진폭포 바로 위에 있는 '모텔 임진강(리버텔 모텔)'은 검색이 되었다. 포천의 비둘기낭 폭포, 연천의 재인폭포를 보고 저녁이 다 되어 마지막 코스인 화진폭포로 향했다. 재인폭포에서 빗속을 15분 쯤 달려 '원스캐빈'이란 노란 간판이 달린 예쁜 목조건물과 '모텔 임진강'이란 빨간 입간판이 있는 곳에서 카페지기님이 갑자기 '여기가 맞는데...' 라며 차를 세웠다. 주변에 산은 고사하고 동산도 없는 평지에 폭포라니? 카페지기님이나 일행 모두 의아해 하며 일단 모텔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차로 들어갔다. 도로에 있는 '모텔 임진강'이란 입간판과 달리 건물 옆면에 '리버텔 모텔'이라고 네온사인이 붙어있었다. daum지도에는 두 명칭이 병..

경기도. 인천 2015.07.29

연천 재인폭포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가마골 입구에 있는 18.5m 높이의 폭포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군사시설 구역 안에 있어서 일반인에게는 비공개, 혹은 시간제한을 두고 개방했다고 한다. 우리가 들른 2015. 7. 25는 (위의 사실을 전혀 모르고 갔지만) 전혀 그런 느낌이 없는 깨끗하고 규모가 큰 그야말로 청정폭포였다. 이렇게 규모가 크고 주변이 아름다운 폭포를 왜 몰랐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폭포의 크기나 높이, 깔끔한 소(웅덩이) 등이 기억에 남는데 유감스럽게 한탄강댐이 완공되면 존재가 위태롭다고 한다. 일반인에게 알려지자마자 홍수조절을 목적으로 만드는 한탄강댐에 묻히지는 않아도 상황이 많이 달라져서 지금과 같은 모습은 아닐 것이라고 하니 심히 유감이다. 우리가 답사한 폭포 주변 여기저기..

경기도. 인천 2015.07.29

포천 비둘기낭 폭포

천연기념물 제537호.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415-2번지 등. 지금으로부터 약 50만년 전~13만년 전 사이(신생대 4기), 휴전선 북쪽 강원도 평강 부근(해발 453m인 '오리산'과 '680m 고지')에서 화산활동이 일어났다. 잘 흘러내리는 현무암질 용암은 주로 '680m 고지'에서 흘러나와 서울-원산을 잇는 낮은 지대(추가령 구조대의 옛 한탄강 줄기)를 따라 흘러내려 평강-철원-포천-연천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용암대지 평원을 만들었다. 한탄강을 따라 오늘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깊고 아름다운 경관의 현무암 협곡은, 이 용암대지를 흐르고 있는 현재의 한탄강을 비롯하여 주변 하천들의 오랜 침식작용으로 이루어졌다.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야미리)..

경기도. 인천 2015.07.28

세종대왕 시대의 과학발명품들

사진은 세종대왕과 그의 비 소헌왕후의 합장릉인 영릉(英陵) 입구 세종전 앞에 전시된 것들이다. 조선시대에는 과학이나 기술은 경시되었으며 과학자들도 장인이라 하여 사회, 경제적으로 천시되었다. 그러나 세종대왕은 과학기술을 국가의 중요한 발판이라 여겨 선진 과학기술을 받아들이고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었다. 기술 습득을 위해 인재를 선발하여 중국에 유학을 보내고 이들에게 공동연구를 하도록 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장영실, 정초, 정인지, 이천 등 우수한 과학자들의 활동으로 훌륭한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다. 천문대에 설치한 중요한 천문관측기의 일종으로 적도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만들었다. 오늘날의 각도기와 비슷한 구조이며 혼천의를 간소화한 것이다. 대간의는 경회루 북쪽의 간의대..

경기도. 인천 2015.07.06

여주 영녕릉(英寧陵)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영릉로 소재. 세계문화유산. 사적 제195호. 영릉(英陵)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심씨를 합장한 능이다. 세종대왕은 조선 제4대 왕으로 1418년 왕위에 올라 1450년 승하하니 재위 32년에 54세였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한글(훈민정음:1997년 세계기록유산 등재)을 창제하고 측우기, 혼천의, 해시계 등 과학기구를 발명 제작하였다. 아악을 정립하고, 북방의 야인을 정벌하고 4군과 6진을 개설하여 우리나라의 국경선을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확정하였으며, 일본 대마도(쓰시마)를 정벌하여 국방을 튼튼히 하였다. 학문을 숭상하여 학자를 기르고 활자를 개량하여 월인천강지곡(부처의 공덕을 칭송한 노래), 용비어천가(조선의 창업을 찬양한 노래), 농사직설(농업기술을 모은 책), ..

경기도. 인천 201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