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의 식물
실미도는 무인도로 영화 때문에 널리 알려졌다. 실제로 이곳은 1968년부터 1971년까지 3년 4개월 동안 북파공작원인 684부대의 훈련 장소였다. 무의도와 징검다리로 연결이 되어있지만 무인도라 비교적 다양한 식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있었다. 2009년 4월 29일에 들렀을 때 가장 많이 본 나무는 만개한 복숭아꽃, 소사나무, 굴피나무, 개서어나무, 참나무류였다. 기타 산개버찌나무, 산벚꽃, 노간주나무, 보리수나무, 청미래덩굴 등이 있었다. 특히 소사나무 중의 상당수는 해변의 모래에 가지를 숙이고 납작 엎디어서 꽃을 한창 피우고 있는 중이었다. 풀 종류는 싹이 나던 시기라 꼭두서니를 제외하고는 정확한 파악이 어려웠지만 반디지치와 홀아비꽃대가 무더기로 피어있었다. 촬영한 날짜 : 2009년 4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