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꽃지해변, 자연휴양림 등을 지난 9월 27일, 직장에서 연수 차 다녀왔다. 2007년에 1박 코스로 다녀온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안면도가 괜찮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었다. 해안에 물이 가득차고 할미, 할아비 바위는 저멀리 바다에 달랑 떠 있는데 뭐가 볼 게 있다는 건지... 안면도는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지는 낙조가 가장 유명한데 말이다. 우리가 안면도에 간 시기는 한여름이지만 날이 흐려 시계가 불량하고 만조였다. 만조라는 개념도 없던 때라 해수욕장에 목구멍(!)까지 물이 들어차고 뿌연 바다만 보았으니 그저 그런 바다로 보일 수 밖에 없었다. 안면도는 늘 그런 모습인 줄 알았다^^. 이번에는 (시간에 쫓겨) 낙조의 반쯤을 보았고, 간조 때라 제대로 된 안면도 꽃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