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91

서산 여미리 석불입상, 서산 여미리 비자나무

유형문화재 제132호. 충남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산1. 불상 높이 : 3.1m. 재료 : 화강암. 서산 여미리 석불입상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지방화된 양식을 보여준다. 1970년대에 현 위치에서 1km쯤 떨어진 용장천에 묻혀 있었던 것을 주민들이 발견하여 옮긴 것이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냇가에서 5km쯤 상류지역에 2구의 불상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떠내려온 것이라고 하지만 분명하지 않다. 불상은 화강암의 전면에 얼굴과 손등을 조각했으나 옆과 뒷면에는 거친 정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마모가 심하다. 목은 부러졌던 것을 복원하였다. 전체적인 조각수법이 간략하고 형식적이며, 입체감이 없다. --현지 안내문-- 서산 여미리 석불입상이 놓인 위치에서 서북쪽 바로 뒤로 조선 2대 왕 정..

충청도 2017.01.02

진천 송인사당(상산재), 송인묘소

송인(?~1126)은... 고려 중기의 문신이며 진천 송씨의 중시조로 벼슬은 문하평장사(門下平章事)에 이르렀다. 인종 4년(1126) 이자겸의 난 때 인종을 호위하다가 척준경이 이끄는 반란군에 의해 피살되었다. 난이 평정된 후 좌리공신(佐理功臣)에 추증되었고, 상산백(常山伯)에 봉해졌다. 송인의 묘는 직사각형의 둘레돌을 두른 고려시대의 특유한 묘제이며, 조선 후기에 세운 묘비 2기가 있다. 상산(常山)은 진천 송씨의 관향인 진천의 별칭이다. 상산재는 125.6㎡의 재실과 36.4㎡의 행랑채로 1992년에 후손들이 성금을 모아 세번째로 지었다고 한다. 상산제 바로 뒤편에 송인선생의 묘소가 있다. 충청북도 기념물 제91호이다. 비석은 새로 만들었지만 적힌 내용으로 보아 조선시대의 송인선생 후손들로 보인다...

충청도 2016.05.31

청주 영조대왕 태실

충청북도 기념물 제69호.영조대왕 태실 유적은 조선 21대 영조(재위 1724-1776)의 태를 안장한 곳이다. 태어난 이듬해인 1695(숙종21)년에 무성리 뒷산에 태를 묻고 태봉이라 하였다. 왕위에 오른 뒤인 1729(영조5)년에 왕의 태실 규모에 맞도록 가봉(加封)하였다. 태실 앞에는 '1694년(강희33) 9월 13일 인시에 태어난 왕자 아지씨 태실' 이라고 한 초기의 비와, 가봉 후에 '주상전하태실' 이라고 한 태실비가 있다. 이 태실은 조선 말기까지 8명의 수호군을 두어 관리하였으나 일제하에서 항아리를 서울 창경궁으로 옮긴 후 크게 파손되었고 그 자리에는 민묘가 들어섰다. 1982년에 흩어진 석부재를 수습하여 지금의 자리에 옮겨 복원하였다. '아지씨 태실비'는 1991년 대구의 골동품사에 있던..

충청도 2016.05.13

괴산 송시열 묘와 청천리 백로, 왜가리 서식지

사적 제417호.소재지 : 충북 괴산군 청천면 청천리 101.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의 신도비와 묘소는 원래 수원 무봉산에 있었으나 영조 33년(1757)에 이곳으로 이전했다. 묘소에는 2기의 묘비와 문인석, 망부석 등이 갖추어져 있다. 신도비는 묘소 아래에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집의 비각 안에 정조의 어필로 정조 3년(1779)에 세운 것이다. 국난이 있을 때에는 땀을 흘린다고 한다.송시열은 조선 중기의 학자이며 정치가로 노론의 영수이다. 자는 영보(英甫), 호는 우암(尤庵), 화양동주(華陽洞主)이며 본관은 은진이다. 인조 11년(1633)에 생원시에 합격하고, 봉림대군(효종)의 스승이 되었다. 병자호란 후 낙향하여 학문에 정진하고, 효종이 즉위하자 다시 등용되어 반청을 ..

충청도 2016.05.06

진천 연곡리 석비와 월광사 원랑선사 탑비

소재지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김유신길 641.거북받침(龜趺) 위에 비몸(碑身)을 세우고 비머리(螭首)를 얹은 일반형 석비로 비문이 없어 일명 백비(白碑)라고 불려 유명한 비석이다. 거북 모양의 받침돌은 얼굴면이 손상되어 말머리 같이 되었으며 앞발톱이 파손되었다. 등 무늬(龜甲紋)는 정교하게 조각되;어 단아한 느낌을 주고, 비몸을 받치는 받침부분의 연꽃무늬는 잎이 작으면서도 양감이 있어 아름다운 느낌을 준다. 비머리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려고 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조각하였다. 거북모양 받침돌의 머리 형태와 비의 규모에 비해 얇은 몸, 옆으로 긴 비머리 형태 등 고려 초기 특징을 지니고 있다. 건립 연대나 양식상 월광사 원랑선사비와 비교되는 작품이다. -현지 안내문에 의함- 비각 문살 ..

충청도 2016.05.06

진천 연곡리 보탑사

진천, 괴산지역 답사에서 제법 많은 유적, 유물들을 만났다. 우리 팀은 공식적으로는 능원묘 답사팀이지만 그 외에 지방유형문화재를 포함한 문화재, 석불, 마애불 등도 많이 보는 편이다. 진천이라면 몇년 전 답사 때 감탄하며 본 농다리와 생거진천(살기 좋은 진천, 살아 생전에는 진천)이라는 단어 밖에 연상되지 않는다. 진천읍 연곡리 보탑사는 처음 듣는 절이어서 어떤 절인지, 규모는 어떤지 절 앞에 도착할 때까지 전혀 몰랐다. 경내에 글자를 새기지 않은 보물 제404호인 진천 연곡리 석비(일명 白碑, 無字碑)가 있다는 것만 알았다. 보탑사로 가는 좁은 산길 중턱 쯤에서 승용차들이 늘어서서 정리하는 분의 제어를 받고 있었다. 최근 비가 잦아서 산길이 끊어졌거나 주변에 공사를 하는가 싶어 한참을 기다린 끝에 가라..

충청도 2016.05.04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 왜가리 번식지, 신화국 3대묘, 신헌 古家

서울은 이미 복숭아꽃이 진지 오래인데... 명칭 : 진천 노원리 왜가리 번식지. 지정일 : 1962. 12. 07. 소재지 : 충북 진천군 이월면 논실길 113-12(노원리). 소유자 : 평산신씨중헌공파종중. 관리자 : 진천군. 왜가리는 우리나라의 백로과 새들 중에서 가장 큰 새로 우리나라 전지역에 걸쳐 번식하는 여름새이며, 일부는 남쪽 지방과 섬 지방에서 겨울을 나는 텃새이다. 논, 하천, 간석지에서 살며 개구리, 물고기, 뱀 등을 잡아 먹는다. 진천의 왜가리 번식지는 1970년까지 노원리 보호지역 내에서 자라고 있는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수백마리의 백로류 및 왜가리가 번식하여 왔다. 그러나 현재는 이 은행나무가 새들의 배설물에 의해 말라 죽어가고 있으며, 5~6개 둥지의 중대백로만 남아 있고, 왜가리와..

충청도 2016.04.29

대한성공회 진천성당(등록문화재 제8호)

등록문화재 제8호(2002.02.28 지정), 1923년 건립. 충북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42번지 소재. 성공회 진천성당은 충북지역 선교의 거점 역할을 목적으로 세워진 성당으로 성공회 성당의 특징인 한옥 성당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정면 4칸, 측면 8칸 규모로 동쪽에 출입구, 서쪽에 제단을 두었으며 내부는 두 개의 열주에 의해 신랑(身廊, Nave)과 측랑(側廊, Aisle)이 뚜렷하게 구별되는 전형적인 바실리카식 공간으로 이루어졌다. 목조 한옥의 구조를 성당 건축에 적용한 예이며, 충북지역 최초의 성공회 건물이자 이후 성공회 성당 건축물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최초의 성당은 1908년에 진천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한 W.N.Gurney(한국명 김우일)의 감독 하에 학교, 병원 등을 포함한 60칸 ..

충청도 2016.04.26

대전국립현충원, 계룡대, 신도안 도성지

≪대전국립현충원은...≫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의 국립현충원이 한계에 이르러 1985년 현 위치에 국립묘지를 준공하였다. 1991년 국립묘지대전관리소에서 1996년 6월 1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개칭했다. 면적은 322만 2001㎡, 수용능력은 63,250여기이다. 묘역은 애국지사 1, 2묘역, 국가유공자묘역, 장군묘역, 일반묘역, 장교묘역, 사병묘역, 경찰관묘역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타 현충관, 호국관, 봉안관 등이 있다. 모두 2차레 방문(답사)을 했고 이글은 계룡대, 신도안 도성터 방문을 더불어 한 1차 답사 때 것이다. 2차 답사 때 집중적으로 대전국립현충원을 샅샅이 둘렀지만 방대한 사진량 때문에 내용 정리를 못했다. 정리가 끝나면 다시 자세하게 올릴 예정이다.    중앙의 흰 석상은 승천선녀상..

충청도 2015.09.07

천안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 남화리 230(목천읍 삼방로 95).독립기념관은 1987년 국민모금운동으로 건립되었으며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와 국가 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모아 전시해 놓은 공간이다. 제1전시관(겨레의 뿌리), 제2전시관(겨레의 시련), 제3전시관(나라 지키기), 제4전시관(겨레의 함성관), 제5전시관(나라 되찾기), 제6전시관(새나라 세우기), 제7전시관(함께하는 독립운동) 등 7개의 전시관이 있다. 위의 7개 전시관 외에 본관(겨레의 집), 입체영상전시관이 있고, 야외에 독립을 상징하는 조형물, 애국 선열들의 시와 어록을 새긴 어록비, 통일염원의 동산, 조선총독부 해체 건물 전시공원 등이 있다. 나는 전쟁기념관에서 진행하는 연수과정에 독립기념관 방문이 포함되어 있어 들렀다. 독립..

충청도 201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