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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영목항전망대, 초밥&참치집 수원 포동이네

군산 선산에서 어머니 49제를 지내고 올라오는 길에 안면도 입구에 있는 영목항전망대에 들렀다. 어렵게 만난 형제자매들인지라 하루 전에 야미도에서 1박을 하며 함께 했고, 다음날 아침에는 장자도와 선유도에 들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점심 때쯤 어머니를 영원히 하늘나라로 보내 드린 후 형제자매들은 일단 서울로 올라왔다. 오는 길에 동생의 제안으로 당시에 보령인가에서 열리는 꽃축제에 들리기로 했고, 길목에 있는 영목항전망대에 들린 것이다.  ≪지나치는 길에 들린 식당에 두고 온 지갑을 찾기까지≫컨디션이 안 좋아 꽃축제는 포기하고 영목항전망대에서 나와 바로 아래에서 칼국수를 먹고 3대의 차량은 각자 자기 집으로 가는 것으로 조율했다. 칼국수를 먹은 후 우리 차는 수원에 사는 조카를 데려다주고, 그곳에서 ..

충청도 2024.05.24

고군산 장자도와 선유도

장자도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고, 선유도는 전라북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중의 하나라는 정도로 알고 있었다. 두 섬은 바로 이웃하여 장자교로 이어져 있고, 직접 가보니 두 섬 모두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섬은 모습 자체가 아름다워서 유명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두 섬은 섬에서 보는 특정 봉우리가 아름다운 공통점이 있었고, 다도해의 특성상 주변의 수많은 섬들을 서로 연관시키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또 다른 공통점은 서해안은 뻘이 많아 물이 맑지 않다는 이미지가 강한데 이곳은 물이 맑고, 모래사장도 넓을 뿐 아니라 모래도 밀가루처럼 고왔다. 우리는 부근에 있는 야미도에서 1박을 한 후 아침 일찍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장자도에 먼저 들렀다가 선유도로 넘어왔다. 일요일이라 관광객들은 상당히 많았지만 크게 ..

전라도 2024.05.23

야미도항과 선착장

야미도는 가족들과 선유도, 장자도와 함께 1박 2일로 들렀다. 군산 선산에 있는 어머니 49제가 4월 28일이라 하루 전에 군산에서 형제자매들이 모두 만나 1박을 하면서 부근을 둘러보고 49제를 모시러 갈 예정이었다. 멀리 떨어져 살거나 외국에 있는 자매도 있어서 어머니 장례 같은 상황이 아니면 만나기 힘든데 모든 형제자매가 모인 것은 성인이 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3팀으로 나누어 야미도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했는데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머니 산소와 거리가 제법 있고 숙소나 다른 것들이 불편할 텐데 왜 하필 야미도이지? 야미도는 오래 전인 새만금방조제 완성 직후에 들렀을 때 보상에 대한 시뻘건 플래카드가 섬(!) 입구에 붙어 있어서 당시에 처음 지나치는 곳이었는데도 강하게 인상에 남았다. ..

전라도 2024.05.22

연세대 청송대와 연대동문길(신촌동), 안산

≪세브란스병원 진료와 주변 산책≫4월 24일, 쇼그렌증후군으로 인한 구강내과 정기검진일이었다. 10년 가까이 나를 고통스럽게 했던 쇼그렌증후군인데 그날 가장 힘들었던 입마름 증상이 그동안 호전되어 적어도 구강내과만은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더 안 와도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완전히 쇼그렌증후군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지금 정도면 견딜만 하고 병원에서 괜찮다고 하니 홀가분하고 기뻤다. 그날은 구강내과 진료만 있었기 때문에 오전 진료 후 시간이 넉넉해서 연세대 동문 쪽 도로를 따라 교정 안으로 들어갔다. 동문 쪽은 병원에 올 때 종종 들렸지만 봄에 들린 것은 처음이었다. 치과병원 옆에서 올라갔는데 중간에 야생으로 늘어진 등나무 덩굴에 등꽃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고, 뜰보리수꽃도 한창이었다. 더 들어가 대..

서울특별시 2024.05.21

4월의 서울식물원 습지원(습지생태공원)

≪한적해서 좋은 서울식물원 습지원(습지생태공원)≫바람 쐬러 4월 18일과 22일에 들렀다. 서울식물원은 튤립과 수선화가 한창이어서 화려한 꽃천국이고 관람객도 많았다. 그에 비해 식물원 중앙을 가로지르는 양천로 건너편의 서울식물원 습지원(습지생태공원)은 거의 사람이 없었다. 덕분에 호젓하게 산책하고, 탐방로의 습지원에 서식하는 새들에 대한 안내문도 자세히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한강연결통로로 올림픽도로 너머에 있는 한강변까지 다녀왔다. 습지생태공원쪽은 그늘이 없는 문제가 있지만 습지원쪽은 그늘도 있고 물가를 따라 탐방로(관찰데크)가 조성이 되어 있어서 걷기에 좋다. 특히 한강으로 연결되어 방화대교~마곡철교 사이를 산책하고 마곡 한강나들목으로 나오면 마을버스 종점이 있고 양천향교역도 비교적 가까워서 대중교통편..

서울특별시 2024.05.20

서울식물원, 4월의 꽃과 나무

아래 사진들은 4/18과 4/22 이틀에 걸쳐 서울식물원에 들렀을 때 본 꽃과 나무들이고, 앞글(튤립, 수선화 천국 서울식물원 (tistory.com)과 이어진다. 모두 현장에서 촬영했으나 황매화 사진과 수선화 사진 1장은 상태가 나빠 부득이 다른 곳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대체했다. 식물 이름은 팻말이 없거나 내가 확인하지 못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능하면 현장의 팻말에 있는 내용을 사용했다.  튤립은 당시에 서울식물원 전역에 걸쳐 있어서 사진을 앞글과 중복하여 사용했다.   쪽의 아네모네>   쪽의 알리숨, 앵초>   쪽의 마가렛, 데이지> 두 식물은 얼핏 보면 비슷하지만 마가렛이 키와 꽃송이가 훨씬 크고 길쭉하다. 의 무스카리, 물망초>  의 돌단풍과 살갈퀴> 왼쪽의 붉은 꽃은 돌단풍 틈을 뚫고 올라온 살..

서울특별시 2024.05.16

튤립, 수선화 천국 서울식물원

가까운 곳에서 바람 쐬고 싶을 때 가끔 들리는 곳이 서울식물원이다. 조용히 걷고 싶으면 서울식물원 습지원(마곡습지생태공원) 쪽으로 입장하여 습지를 한 바퀴 둘러본 후 한강보행연결교를 통해 한강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제대로 걷고 싶거나 식물까지 보고 싶으면 마곡나루역 3, 4번 출구(LG아트센터 앞) 쪽으로 들어가 서울식물원 전체를 한 바퀴 돈다. 4월 18일에 들렀을 때 식물원 전체에 흰색과 노랑, 빨강 등의 튤립이 장관이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그곳은 튤립과 수선화가 어울려 피어있었는데 덕분에 실컷 눈호강을 했다. 식물원이 워낙 넓은데다 대부분의 공간에 꽃을 심을 수 있어서 계절마다 꽃이 달라지니 언제 가도 눈호강을 할 수 있다. 습지원, 생태습지공원 쪽에는 수국처럼 식재한 식물도 있지만 습지..

서울특별시 2024.05.15

일출봉 동암사, 용두암, 우진해장국

≪일출봉 동암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에 있는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 소속 사찰♣ 소재지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4-10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16번지) 성산일출봉에 들릴 때마다 입구 주차장 계단 위에 있는 '일출봉 동암사(日出峰 東岩寺)'가 궁금했지만 들린 적은 없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일행들로부터 이탈하여 일출봉 아래에 있는 '제주 일출봉 해안 일제 동굴진지'에 들리는 참에 들렀다. 요사채를 제외한 당우가 대웅전뿐이고 마당도 좁아서 절을 둘러보는데 10분 정도면 충분했다. 절에 들렀을 당시 관광객도 없고 절 관계자(!)도 전혀 없어서 마음이 편한 게 아니라 뻘쭘했다. 왼쪽 계단이 정문(!)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둘러본 후 공덕비쪽으로 나오고 보니 대웅전 앞에 화려..

제주도 2024.05.14

성산일출봉 수마포, 제주 일출봉 해안 일제 동굴진지

≪성산일출봉≫ UNESCO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은 약 5,000년 전 제주도 동쪽 바닷가에서 태어났다. 성산일출봉은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바닷물을 만나 강력한 폭발을 일으켜 만들어진 수성화산이다. 원래는 제주도에서 떨어진 섬이었지만 바람과 파도에 깎여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었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화산이다.  ≪제주 일출봉 해안 일제 동굴진지≫-국가등록문화유산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311호)-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3년에 일본군은 연합군과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기 위해 제주 전역에 수많은 동굴진지를 구축했다. 당시 성산일출봉은 일본해군의 자살 특공기지였고, 이곳의 동굴진지는 폭약을 실은 특공 소형선을 감춰놓기 위한 비밀기지였다. 일출봉 해안에 모두 18개의 동굴진지가 확인됐..

제주도 2024.05.11

제주항 산지등대

≪산지등대 기본정보≫♠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사라봉동길 108-1 (건입동)♠ 이용시간 : 카페물결과 이용시간 동일(안전상 이유로 이용시간 외 입장불가) - 하절기 09:00~19:30  - 동절기 09:00~18:00♠ 편의시설 : 공용주차장, 유도 및 안내시설♠ 산지등대 소개 :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제주의 대표 등대 중의 하나♠ 홈페이지 : https://www.visitjeju.net/kr/♠ 방문한 날 : 2024. 1. 22.  ≪산지등대와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산지등대 주변은 넓은 바다와 사라봉이 펼쳐진 주변 광경이 뛰어나고 도심지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등대 탐방을 겸한 체험 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등대 역할 뿐만 아니라 관광 자원으로서도 제 몫..

제주도 2024.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