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45

소인국 테마파크

큰 건물 안에 들어가면 총체적인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나는 건축 미니어처를 좋아한다. 그래서 실물을 보기 전에 선택할 수 있으면 미니어처를 먼저 본다. 그런 내 취향은 어느 도시나 국가에 갔을 때 랜드마크에 들러 조망하는 것을 즐기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7, 8년 쯤 전에 하얀 눈 속에서 본 것과 지금의 제주도 소인국테마파크는 많이 다르다. 더 세련되어지고 내용도 다양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의 테마파크인 미니샴보다 질이 떨어진다. 다른 것은 태국보다 앞서는데 이 부분에서는 한참 밀리는 게 이상하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관광은 많이 분발해야 할 듯... 옛날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진 조형 중의 하나가 이 불상인데 내가 모르는 거대 불상이 있나 싶어 자세히 보니 특정한 불상이 아니라 보편적인 의미의..

제주도 2013.01.14

산굼부리 풍경

산굼부리 방문 일자 : 2012. 5/23. '산굼부리'는 분화구라는 제주도 방언이라고 한다. 관광 안내도에는 폭열분화공이라고 되어 있다. 어감도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이 드는 제주도 방언들이 우리 생활 속에서 제법 쓰이는 것 같다. 내가 아는 용어는 올레길, 사려니숲, 오름 등... 입장료는 제주도의 관광지가 그렇 듯 꽤 세다. 어른 6,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는 3,000원이라고... 관광 코스로 개방된 산굼부리는 원래의 뜻대로 분화구는 아닌 것 같고 바로 아래 쪽의 출입을 금하는 우묵한 곳(얕은 성산봉 같다.)이 원래의 분화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산굼부리는 산 위의 분화구 정도로 생각하면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약간 오르막인 언덕 같은 곳이어서 억새들이 많은데 가을이면 장관을 것이다. 해마다 가긴..

제주도 2013.01.13

한라산 어리목탐방로

등산이라고 하기엔 좀 뻘쭘한 상황이었지만 아무튼 한라산 어리목코스에 올랐다. 평균 1년에 1번 꼴로 제주도를 들르면서도 단 한번도 한라산에 오를 기회가 없었다. 날씨가 안 맞거나 코스에 없어서, 혹은 동행한 사람들의 신체적인 문제 등등... 이번엔 성공했다. 날짜는 5월 24일(2012년). 가랑비가 와서 등산 길이 다소 미끄럽긴 했지만 오히려 시원해서 맑은 날보다 더 좋았다. 아침 9:30분에 출발해서 일행과 출발한 장소로 되돌아오는 시간만 맞추었다. 영실이나 돈내코로 넘어가지 않고 갔던 길로 되돌아나오는 코스였기 때문에 건강이 허락 안 되는 사람은 중간에 쉬다 하산하는 사람과 함께 내려오면 그만인 아주 무난한 등산이었다. 한라산 등산이란 게 가파르진 않지만 코스가 길고 기후가 들쭉날쭉해서 제한이 많다..

제주도 2012.06.10

제주도민속박물관, 서귀포 주상절리대,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도 공원이나 박물관에는 이런 석상이 많은데 일반적으로 좀 조잡하단 생각이 든다. 그 중에서 가장 폼이 나는 상이다. 이곳에서 촬영한 드라마가 부지기 수이다. 추노, 김만덕(?), 대장금 등등... 연탄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듯한 자연이 만든 아름다움. 한 장소에 이렇게 많은 주상절리가 있는 경우는 세계에서도 드물다고... 머리를 푼 여인이 누워있는 옆 모습 위치에서 본 경치. x돼지를 기르던 곳. 둥근 돌은 젊은이들이 힘 자랑 할 때 등에 졌던 등돌이고 왼쪽 중앙의 긴 돌 들은 문 앞에 세운 정주석(정낭). 의 목선대장군 야외에 이탈리아인 사르데냐의 작품 인데 외국인의 조각작품이 이곳에 있는 것은 다소 의외였다. 의 송덕비들.

제주도 2012.06.02

주마간산 제주도

2010년 6/9~6/11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 다녀왔다. 요즘 업무차 1년에 1번 꼴로 제주도에 들러서 잠깐씩 짬을 내어 본 제주도의 모습들을 담아보았다. 테마공원 선녀와 나무꾼, 영어마을, 외돌개, 석부작테마공원 사진은 작년 여름에 촬영. 이하는 올해(2010년) 6/9 - 6/11에 찍은 사진이다. 산굼부리는 백록담에 이어 두번째로 큰 분화구라고 한다. 큰 돌담 안의 작은 네모 돌담은 제주도의 특징인 무덤들이다. . 이렇게 앞쪽에 꾸며놓은 아기자기한 풍경과 미천굴도 아름답지만 안쪽의 자연적인 산책길도 아주 멋지다. 제주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이라고...

제주도 201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