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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와 용추폭포

≪제천 의림지와 제림≫ 명승 제20호. 충북 제천 지역은 작성산, 삼봉산, 월악산, 송학산 등 해발고도 800~1,000m의 산지가 평야를 둘러싸고 있는 분지지형이다. 제천의 농경은 용두산 남쪽 경사면이 발달한 제천평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지대가 높고 경사진 땅에서 농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용두산과 그 주변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줄기를 농업용수로 활용하기 위한 저수지가 필요했다. 제천 의림지는 용두산 아래 계곡을 막아 이룬 관개형 저수지로, 해발고도 300m 가량의 고지대에 위치하여 지형적으로 우수한 저수공간을 갖추고 있다. 넓은 면적의 용지에 효율적으로 물을 댈 수 있으며, 농지개간을 위한 홍수 방지 역할도 한다. 주변에는 울창한 소나무숲(제림)이 조성되어 있다. 김제 ..

충청도 2023.11.28

포천 어메이징파크

≪포천 어메이징파크≫ 어메이징파크는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는 곳이었는데 여행사의 코스에 포함이 되어 있었다. 담당자나 참가자 모두 이곳에 대해 반응이 시큰둥했는데 어쩔 수 없이 간 느낌이었다. 시설을 둘러보고도 우리처럼 나이든 사람들에겐 흥미있는 곳이나 프로그램이 없었다. 하지만 부모님을 따라온 아이들은 신나서 이리저리 다니며 핸들(!)을 돌려보고, 동작되는 기구에 올라가 즐거워했다. 초등학생 정도의 자녀가 있다면 들러볼 만하지만 우리 같은 어른은 전혀 들릴 일이 없는 곳이었다. 주차장은 무료이고, 입구의 길가 오르막길 도로 양쪽에 1렬로 하는 곳과 위쪽에 1개가 더 있었지만 크지는 않았다. 도로 양쪽에 주차하거나 버스로 온 단체 관광객은 그곳(입구)에서 10여분 만에 오는 작은 셔틀버스를 타야 입장할..

경기도. 인천 2023.11.27

포천 비둘기낭 폭포, 한탄강 하늘다리

≪한탄강(漢灘江) 이름의 유래≫ 한탄강은 궁예의 태봉국 패망과 한국전쟁에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 한이 서려있다는 뜻에서 한탄강으로 불렸다고 잘못 알려져 있으나, 한탄강은 '큰 여울이 있는 강'이란 뜻을 지녔으며, 김정호가 펴낸 전국 지리지인 '대동지지'를 보면 물의 흐름이 빠른 급류가 많아 '여울이 크다'는 뜻의 '대탄강(大灘江)'으로 불렸다. ≪지질공원이란?≫ 지질공원은 특별한 과학적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닌 지질명소를 보존·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 보전, 교육 및 관광을 통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탄강 현무암협곡과 비둘기낭 폭포≫ 지금으로부터 약 50만 년 전에..

경기도. 인천 2023.11.26

포천 산정호수

≪포천 산정호수≫ 산정호수는 명성산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망봉산과 망무봉이 좌우에 있어 산속의 우물(山井)과 같아 산정호수라 부르며, 그 부근 마을을 산정리라 부른다. 호수 주변으로 아름다운 둘레길이 펼쳐쳐 있어 물길(수변데크)과 숲길(소나무길)을 동시에 즐기며,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조각공원 등 즐길거리가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현지 안내문) 여행사를 통해 산정호수에 들린 날은 10월 29일, 사람과 차량으로 얽혀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이곳은 가끔 들리지만 갈 때마다 조용하고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돌면 마음이 차분해져서 좋다. 산책로 길이도 적당하고 짧고 평탄한 물길(수변데크), 조금 요철이 있지만 자연 친화적인 숲길(소나무길) 어느 쪽을 선택해도 좋았다...

경기도. 인천 2023.11.24

포천국립수목원

≪포천국립수목원에 대한 3번의 추억≫ 첫 번째 추억 : 대학 시절 친구 둘과 광릉으로 놀러갔다. 당시 가을이었는데 황금빛으로 물든 논길에서 온갖 포즈로 사진촬영을 하고 봉선사로 갔고, 분명히 들렀을 광릉에 대한 기억은 없다. 광릉에 대한 기억만 없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찍은 사진도 없다! 이유는 카메라의 주인인 친구가 필름을 넣지 않고 열심히 셔터만 눌러댔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니 그럴 일이 없지만 '라때'는 종종 그런 일이 벌어지곤 했다. 덕분에 사진보다 더 또렷하게 촬영 장소였던 봉선사 입구의 황금빛 논과 논두렁이 기억에 남았다. 두 번째 추억 : 능원묘 답사에 미쳐있던 2010년 쯤 광릉에 가서 세조릉과 정희왕후릉에 올라 왕릉과 석물 등을 자세히 보고 아래도 조망했다. 그때는..

경기도. 인천 2023.11.23

해남 고산 윤선도유적지, 녹우당

≪해남 윤씨 녹우당 일원≫ 사적 제167호. 전남 해남군 해남읍 녹우당길 135. 녹우당은 해남 윤씨의 고택이다. 윤선도의 4대 조부인 효정(호 : 어초은, 1476~1543)이 해남 연동에 살터를 정하면서 지은 15세기 중엽의 건물이다. 사랑채는 효종이 스승인 윤선도에게 하사했던 경기도 수원집을 현종 9년(1668)에 해상 운송하여 이곳에 이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선도(호 : 고산, 1587~1671)는 한성부 남부 명례방(현 서울 명동)에서 살다가 중년에 연동으로 내려와 해남 금쇄동과 완도 보길도를 내왕하면서 불후의 시조문학을 남겼다. 녹우당의 건축은 풍수지리에 따라 덕음산을 진산으로 안채와 사랑채가 ㅁ자형으로 구성되고 행랑채가 갖추어져 조선시대 상류 주택의 형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경역에는..

전라도 2023.11.22

해남 땅끝 전망대, 땅끝 희망공원

≪해남 땅끝 유래≫ 해남 땅끝은 한반도의 최남단으로 가장 끝점이 북위 34도 17분 32초에 해당한다. 땅끝에 위치한 갈두마을은 칡갈(葛)에 머리두(頭)를 써서 갈두리라고 부르고 있다. 「동국여지승람」 만국경위도에서는 우리나라 전도 남쪽 기점을 이곳 땅끝 해남현에 잡고, 북으로는 함경북도 온성부에 이른다고 기록하고 있다.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서는 해남 땅끝에서 서울까지 천리, 서울에서 함경북도 온성까지를 2천리로 잡아 우리나라를 3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하였다. 오래전 대륙으로부터 뻗어 내려온 우리민족이 이곳에서 발을 멈추고 한겨레를 이루니, 역사 이래 이곳은 동아시아 3국 문화의 이동로이자 해양문화의 요충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현지 안내문) 땅끝 전망대로 올라가는 모노레일이다. 땅끝탑은 모노레..

전라도 2023.11.21

해남 달마산 미황사, 달마고도 숲길

※ map.kakao.tistory.com의 잘못된 지도 표기 : 절의 배치도를 대신하려고 위의 지도를 확대했더니 향적전은 향직전으로, 범종각은 범진각으로 오기되어 있었다. 지도를 첨부할 때 가끔 용어들이 내가 알던 것과 달라 내 기억이 잘못된 것인가 의심했는데 지도의 표기가 오기였다. 이런 일이 꽤 잦았는데 제대로 고쳐졌으면 한다. ≪해남 달마산 달마산 미황사 일원≫ 명승 제59호 위치 : 전남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247외. 달마산(達摩山, 489m)은 ... 천년고찰 미황사와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다. 산 이름은 경전(dharma, 達摩)을 봉안한 산이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다. 산 능선은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기암괴봉이 7km에 걸쳐 이어져 있어서 남해의 금강산으로 불리는데 손색이 없을 만큼 ..

전라도 2023.11.19

해남 명량대첩 해전사기념전시관

≪명량대첩≫ 1597년 9월 16일 새벽, 해남군 송지면 어란포를 출발한 일본 왜선 133척은 순류인 밀물을 타고 유유히 명량해협에 모습을 드러낸다. 당시 이순신에게는 칠천량 해전에서 도주한 배설로부터 인수한 12척의 배와 이후 수선한 배 1척 등 총 13척의 배만 있었다. 그 적은 전선으로 대규모 적과 싸울 수 있는 곳은 우리나라 바닷길 중 가장 협소하고 물살이 빠른 명량해협임을 이순신은 알고 있었다. "必死則生 必生則死"(죽으려 하면 살 것이요, 살려 하면 죽을 것이다.) 이순신은 이렇게 외치며 대규모 적 앞에서 두려워하는 수군장병들을 독려 필사적인 전투를 벌인다. 전투 중 물살이 조선수군에게 유리한 썰물로 바뀌자 대대적인 공세를 취하며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대파된 적 왜선 31척, 전함으로서 기능..

전라도 2023.11.17

해남 우수영관광지(명량대첩공원, 울돌목 스카이워크)

≪해남 우수영관광지≫ 해남 우수영관광지는 1597년 이순신 장군이 승리한 명량대첩 현장으로 충무공 전신을 길이 간직하기 위해 울둘목을 바라보는 곳에 들어섰다. 공원 내에는 이순신 장군과 명량대첩, 거북선 이야기, 세계대전사를 담은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이 있다. 울둘목스카이워크에서는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웅장한 배경음악과 함께 야간 레이져쇼가 펼쳐진다. 매년 가을에는 명량대첩축제가 개최된다. (카탈로그 '해남에 놀러와'에서 퍼옴) ≪해남 우수영관광지 관람 준수사항≫ *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 입장료 : 무료 * 명량대첩공원 및 울둘목 스카이워크는 야간 관람 가능 * 기상악화 시 울둘목 스카이워크 출입 불가 ≪울둘목과 명량(鳴梁)대첩≫ * 울둘목의 유래 : 울둘목은 바다가 운다고 하여 한자어로..

전라도 202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