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는 바다에 의지하여 전복이나 소라, 해삼, 천초, 톳 등을 채취하여 생업을 이끌어 가는 여성으로서 제주에서는 그녀들을 잠수, 잠네라고 한다. 해녀들은 제주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같이 했으며 이들이 하는 일을 '물질'이라고 부른다. 아래의 원형은 위의 그림 속의 원형 부분을 확대한 것으로 조선시대 이형상 목사가 제주도를 순력하는 장면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중 이다. 용연에서 뱃놀이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지금의 용두암 부근에서 물질하고 있는 해녀들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해녀들이 미역을 캐고 내는 수세를 폐지(1814)하는 등 청렴한 행정을 베푼 제주목사 허명(1814~1815 재임)을 기리며 백성들이 세운 공덕비이다. 조선시대 해녀는 진상이나 공물로 1년 동안 적게는 7필, 많게는 28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