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동백수목원 고르기≫ 작년 이맘 때 위미리에 있는 동백수목원에 들렀었다. 화려하기는 했지만 내가 원하던 토종 동백이 아니어서 약간 실망했었다. 하지만 애기동백은 '목을 툭툭 떨구는' 토종 동백과 달리 바닥을 붉게 물들이는 다른 매력이 있기는 했다. 전통 동백은 고상하기는 해도 살아서나 죽어서나(!) 집합의 아름다움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번 겨울에는 제주도의 어디로 동백꽃을 보러 갈까 고민하다가 동쪽은 휴애리, 서쪽은 카밀리아 힐이 대표적이고, 그 중 카밀리아 힐이 가장 크다는 정보를 보고 선택을 했다. 휴애리는 아직이라 확실하지 않지만 제주도에서 카멜리아 힐이 가장 큰 동백수목원이란 말은 맞을 것 같다. 돌아보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작년에 들른 곳이 겨울 3개월 동안만 한시적으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