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의 구로 올레길 산림형 2코스는 선배를 따라 엉겹결에 간 까닭에 코스가 머리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집에서 20분 이내에 갈수 있는데다 코스가 너무 좋아 이번엔 나 혼자 걸어보기로 했다. 지난 번 진입로는 찾기가 좀 어려워서 이번에는 진입하기 쉬운 곳을 골랐다. 출발 장소는 5분 정도만 걸으면 부천생태공원으로 연결되는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10월 27일 오픈 예정)이다. 까치울역 앞의 부천생태공원을 왼쪽으로 끼고 걸으면 구로 올레길 코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동터널 윗쪽과 연결이 된다. 부천생태공원 옆의 고개 너머 빈터는 공원 확장 지반공사 때문에 어수선하지만 주변이 온통 자연학습장, 주말농장 등이라 시골길을 걷는 기분이 들었다. 온수역 이정표가 있는 낮은 고개에서 왼쪽은 산림형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