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육군사관학교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육사 출신의 대통령들과 연병장이 아닐까 한다. 연병장은 훈련하는 운동장 쯤으로 해석하면 맞을까? 육사 안내도를 보니 연병장(정식 명칭은 화랑대연병장)보다 더 큰 3체련장도 있고 화랑구장이란 곳도 따로 있었다. 육사 안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기념탑과 연병장이었다. 육군박물관에서 나오면 탁 트인 연병장 쪽으로 강재구소령 동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1965년 10월 4일 월남파병을 앞두고 맹호부대 훈련장에서 부하가 실수로 떨어뜨린 수류탄을 안고 산화해서 부하를 구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육군장병의 성금으로 건립한 동상이라고 한다. 불신의 시대를 지나면서 강재구소령 사건(?)은 조작된 것이라는 풍문도 한 때 떠돌았는데 안타깝고 고인에게 면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