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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 여행 7, 옹핑 포린사 티안탄 대불(보련사 天壇大佛)

옹핑(昻坪)에는 몇 개의 관광 포인트가 있는데 우리의 관심사는 포린사(寶蓮寺)와 티안탄 대불(天壇大佛)이었다. 티안탄 대불(天壇大佛)은 세계 최대크기라고 청동좌불상이라고 한다. 홍콩이라는 좁은 공간 때문인지 그 안의 것들 중에는 '세계 최대'가 의외로 많은 것 같다. 티안탄 대불(天壇大佛)은 무게 200여톤에 높이 34m이며, 1993년에 조성되었다.  옹핑360 케이블 카에서 내리면 포린사와 티안탄 대불 사이에 옹핑 빌리지가 있다. 포린사 정문 격인 남천불국(南天佛)이라 쓰인 대형 패루를 지나면 높은 정상에 좌정한 불상이 오른쪽으로 보인다. 패루를 지나면 12신장 석상들이 서 있는 菩提路가 있고 그 끝에 포린사가, 포린사 왼쪽 앞에 티안탄 대불(천단대불)이 있다. 먼저 천단대불부터 보려고 계단으로 향하..

홍콩, 마카오 2020.08.14

20. 5/6~5/7. 양천구와 강서구의 식물 23종

이팝나무는 하얗고 길쭉한 꽃잎이 쌀 같다고 해서 이팝나무란 이름이, 노린재나무는 태우면 재가 노랗다고 붙은 이름이다. 노린재나무는 염색할 때 촉매제로 이용된다고 한다. 흰말채나무는 흰 열매가 인상적이다. 민가에서 긴 화분에 보리와 밀을 길러서 지나칠 때마다 즐겁게 들여다 보곤 한다. 라벤다, 저먼 아이리스(독일붓꽃), 끈끈이대나물도 같은 집에서 촬영한 것이다. 방가지똥 씨앗은 씀바귀처럼 엄청난 양의 씨앗을 바람을 타고 날린다. 가중나무는 가지가 떨어진 부분이 호랑이 눈을 닮아서 호안수로 불린다. 회양목은 낮게 전지해서 울타리로 활용하며 목재는 단단해서 도장용 나무로 사용된다. 지금은 대부분 sign을 사용하기 때문에 나무 도장은 고사하고 도장이란 이름조차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다. 달맞이꽃은 예전에는 씨로..

20. 5/2~5/7. 양천구와 강서구의 식물 21종

5월 2일에 딸과 함께 발산동 키누카누에 뷔페를 먹으러 갔다. 회덮밥 종류가 인근에서 가장 다양해서 가끔 먹으러 들리는 곳이다. 먹고 나오는 길에 발산역을 지나는데 화단을 보니 막 꽃이 핀 등나무를 비롯하여 메꽃, 패랭이, 괭이밥 등 제법 볼거리가 있었다. 괭이밥은 무성하기도 하고 발육 상태가 무척 좋아서 큰 꽃송이 못지 않게 소담스러웠다. 야생화는 자꾸 보아야 예쁘고, 깊이 들여다 볼수록 예쁘다! 방가지똥은 잎의 가시 때문에 거칠어 보이지만 줄기 속이 비어 조금만 힘을 주거나 바람이 세게 불어도 고꾸라진다. 오래 전에 황대권씨의 에서 처음 접하고 이름 때문에 기억에 남은 식물이다. 연분홍색에 꽃송이가 큰 약간 창백한 느낌의 패랭이는 최근에 눈에 많이 띈다. 작년에 선유도 앞 한강공원에서 많이 보았고, ..

20. 4/28~5/1. 양천구와 강서구의 식물 27종

두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소나무의 수꽃이고, 암꽃은 줄기 끝에 핀다. 같은 나무에서 수정하면 종이 약해질 수있기 때문에 그것을 피하려는 식물의 지혜이다. - 잣나무는 바늘 같은 잎이 5개이고, 소나무는 2개이다. - 잣나무 잎은 검은 녹색이고, 소나무 잎은 녹색이다. - 소나무 줄기는 가뭄에 땅이 터진 것처럼 갈라지고 고동색, 회색이지만 전나무는 검은 회색이고 표면이 매끄럽다.

20. 4/27~4/28. 양천구와 강서구의 식물 26종

2020년 4/27, 28일 이틀 동안 식물 사진 촬영 분량이 많았다. 그 경우는 대개 평소 퇴근길인 부대 옆 남부순환로 쪽 도로가 아닌 서울자동차학원, 메이필드 호텔 끝에서 김포공항으로 난 길을 따라 걸은 날이다. 서울자동차학원이 끝나는 길에서 방화대로로 진입해서 김포공항과 고강지하차도로 걷다가 고강동 지하차도에서 서울쪽으로 돌아온다. 그렇게 걸으면 평소보다 1500보 정도 더 걷는다. 이 도로는 주변에 민가가 없어서 한적하고, 길가나 주변의 빈터에서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나 외래종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초본은 자주개자리, 달맞이꽃, 가시상추, 금계국, 수레국화 등이 가장 흔하고, 목본은 도로와 인도 사이에 심은 화살나무와 말채나무가 대부분이다. 재활용품을 적치한 것으로 보이는 언덕배기에는 낭아초와 싸..

20. 4/17~4/23. 양천구와 강서구의 식물 26종

4월은 역시 만물이 소생하는 달이다. 요즘(7/23)은 직장과 집 사이에 새로운 식물은 거의 없고, 기존의 식물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주로 관찰한다. 꽃도 새롭게 피는 것은 거의 없고 피었던 꽃에 이어 피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심지어 여름에 접어들면서 없어진(!) 식물들도 많다. 유실수는 얼른 꽃을 피워 수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초봄에 꽃을 피웠다 현재 열매들이 제법 자란 상태이고, 내 주변의 1년생 식물들 예를 들자면 자주괴불주머니, 살갈퀴, 꽃마리, 고들빼기, 애기똥풀 같은 초본들은 제 몫을 다 한 후 말라죽고 거의 없다. 다시 말하면 초봄에 나오는 1년생 초본들은 아주 게으르거나 너무 일러 씨를 퍼트린 놈에서 새로 발아한 경우를 빼면 생을 마감한 것이다.  그런데 4월은 하루에 촬영한 식물들..

홍콩-마카오 여행 6, Royal Pacific Hotel & Towers, 옹핑(昻坪)360 케이블카

둘째날(1/4) 아침, 처음으로 우리가 묵은 호텔에서 아침을 먹었다. 기억으로 2만원 남짓이었는데 물가 비싼 홍콩, 그것도 호텔식으로는 말도 안 되는 가격이다. 총무를 맡은 동료 말로는 50% 할인된 가격이라고 했다. 당시에 홍콩 시위 때문에 관광객이 줄어서 그랬을 거라고 추측한다. 홍콩을 다녀온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대체로 홍콩의 음식에 대해서 호의적이다. 번화가에서 불쑥 들러 사먹은 현지식, 간식은 언제 무엇을 먹어도 맛이 좋았다. 가격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정도? 호텔식의 경우 50% 할인된 가격이긴 했지만 맛이나 품질 모두 대박(!) 수준이었다. 일단 메뉴가 없는 것이 없었고 모두 맛있었다. 최근에 주변사람들과 세계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음식이 가장 맛있는 나라를 물었을 때 이집..

홍콩, 마카오 2020.07.19

홍콩-마카오 여행 5, 홍콩섬 Big Bus 투어

홍콩 여행 중 가장 헷갈렸던 것이 바로 Big Bus 투어였다. 왜냐하면 현지에서 홍콩섬과 본토쪽 홍콩을 명확하게 구분을 못한 상태로 내내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추석연휴 때 혼자 다녀온 딸의 추천으로 상사님께 Big Bus 투어를 희망했더니 예매를 해놓으셨다. 사진 정리를 하면서 시간을 계산해보니 투어 시간은 1시간 가량이었다. 버스는 2층이었고, 2층은 오픈이 되어 있었다. 다른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맨 앞자리를 골랐다가 바로 앞의 어중간한 유리창이 거슬려서 중간쯤으로 이동했다. 얼마나 춥던지... 홍콩에서 내내 더워서 고생을 했는데 Big Bus 투어는 밤에, 오픈된, 달리는 버스여서 그랬던 것 같다. 어쨌거나 Big Bus는 고층 빌딩과 상당히 밀리는 도로, 지하차도를 계속 통과했다. 추위 때문에 ..

홍콩, 마카오 2020.06.30

홍콩-마카오 여행 4, 침사추이 시계탑과 페리호 탑승

1915년 화강암과 벽돌로 만들었으며, 높이 44m로 4면에 시계가 있는 침사추이를 상징하는 시계탑이다. 시계탑이 있는 곳은 1910년부터 1978년까지 중국과 유럽을 잇던 시베리아 횡단 열차역이 있었던 곳이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역은 1978년 홍함역으로 통합되면서 철거되었고 현재 시계탑만 남았다. 시계탑은 당시에 기관사들이 시간을 체크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윗 사진의 '뚜껑 열린 미사일 탄두 같은 건물'은 내가 그 건물쪽이 홍콩섬인 것을 구분하는 잣대였다. 뒷산은 빅토리아 피크, 스카이 테라스 428이 있는 산이다.       '%'란 가게는 매스컴에서 본 이름이다. 커피숍인 줄 알았는데...        세번째 사진은 홍콩 본토쪽에서 홍콩섬을 두루 본 모습이다.  본토쪽 침사추이 선착..

홍콩, 마카오 2020.06.17

홍콩-마카오 여행 3, 침사추이 1881 헤리티지

≪침사추이 1881 헤리티지(尖沙咀 수경총부(水警總部) 1881공관)≫1881 헤리티지는 영국 식민지 시절인 1881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884년에 완성된 빅토리아풍의 건물이다. 원래 홍콩 수경총부(해양경찰 본부)로 사용하기 위해 빅토리아 하버 맞은편에 건설되었으나 현재 백화점 겸 쇼핑몰, 부티크 호텔로 이용되고 있다. 1994년 당시 홍콩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정부청사 중 하나였기 때문에 가치를 인정받아 공표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후 수경총부와 가우룽 소방국 주관으로 대니얼 린이 이끄는 설계팀이 식당가와 상가를 갖춘 유적 호텔로 바꾸어 2009년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아름다운 건물들 때문에 침사추이의 사진명소로 각광을 받는데 우리가 들른 시기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선물상자들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

홍콩, 마카오 202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