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현지 가이드였던 Mr. 산토스 왈, 이번 여행은 예외(!)의 연속이었고 일행 모두 한 사람도 아프지 않고, 서로 잘 지내며, 무사히 끝나 기쁘다고 했다.첫째, 인도에서는 있을 수 없는, 열차가 연착은 커녕 5분 일찍 도착한 예외가 있었고,둘째, 바라나시에서 아그라행 국내선 탑승객이 우리 일행 18명 빼고 3명 밖에 더 없어서 출발 가능성이 희박했었다. 그러나 엄청난 손해를 무릅쓰고 최근에 새로 인수한 개인 항공사에서 21명만 태우고 출발했다.셋째, 바라나시 도착한 날이 마침 인도의 명절이라 좀처럼 보기 쉽지 않은 갠지스강의 최대 행사를 전날 밤과 다음 날 새벽에 모두 보았다. 넷째, 비가 거의 안 오고 막 추위가 풀린 다음 날 우리 일행이 도착하여 대체로 따뜻하고 맑은 날이 이어졌다. 비가 온 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