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일영으로 MT를 가거나 백마를 갈 때 의례 신촌역에서 기차를 탔다. 그 때는 아담했던 신촌역이 지금은 주변의 대형건물에 둘러싸여 초라하기 짝이 없다.1899년 경인선 철도 개통,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에 이어 1906년 용산~신의주간 경의선이 개통되었다. 경의선 부속 철도역사인 신촌역은 1920~30년대의 조적법, 목재 지붕틀, 창호, 굴뚝 등의 원형이 잘 남아있다. 삭막한 시멘트블럭이나 담보다는 나은데 개인적으로 그래피티 아트는 비호감... 우리가 연세대에 들른 이유 첫째는 수경원 터, 둘째는 언더우드관과 스팀슨관과 아펜젤라관, 세째는 언더우드기념관을 보기 위해서였다. 안내도를 보고 건물을 대조해 찾으면서 상당히 애를 먹었다. ①번부터 차례로 안내를 하면 좋은데 가나다순으로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