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주변에는 근, 현대의 유명 인사 가옥이 몇 채 있다. 대표적인 것은 이승만 박사의 이화장이고(돈암장도 좀 신경을 쓰면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명륜동에 장면 가옥과 송시열 옛집 터, 혜화동에 김상협 가옥이 있다. 이들 중 이화장은 작년의 수해로 뒤 언덕이 무너져 현재 비개방 상태, 김상협 가옥은 현재 사는 분이 있어 비개방, 송시열 옛집은 터에 기념비와 증주벽립이라는 글자만 남아있고, 온전하게 남아 개방까지 하는 곳은 장면 가옥 뿐이다. 오래된 집도 아니고 집 주인을 특별히 숭배(?)하는 것도 아닌데 찾아가는 것은 좀 그렇지만 등록문화재로 지정이 되면 나름 볼만한 가치가 있다. 먼저 들른 곳은 명륜동의 우암구기(尤庵舊基)와 바로 옆에 있는 증주벽립(曾朱壁立) 글씨. 작년에 처음 방문했을 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