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호수라는 현재(2022.9)의 명칭에 맞게 제목은 바꿨지만 당시에는 군산저수지, 혹은 옥산저수지로 불렸다. 군산저수지는 현지인들에게 옥산저수지로 많이 불린다. 현지 안내문에도 옥산저수지로 표기되어 있다. 지난 겨울, 연로하신 이모님과 구불길 군산저수지 구간(마실길)을 돌았다. 날이 저물어 무서워하시는 이모님 때문에 완주를 못해서 미련이 남았는데 일본에서 잠시 들른 동생이 아버지 산소 성묘를 하고 싶어했다. 아버지 돌아가신 후 10년이 지나도록 일본에 사느라 성묘를 못한 동생을 생각해서 연휴 마지막 일정을 군산의 아버지 산소와 구불길을 둘러보는 것으로 낙착을 봤다. 구불길 군산저수지(마실길) 구간은 지난 겨울에 둘러보고 이미 사진을 올렸지만 봄에 둘러보는 것도 느낌이 아주 좋았다. 사람 발길이 드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