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 성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헝가리 국왕들이 살았던 성으로 과거에는 왕궁, 또는 왕성으로 불렸다. 부다 성은 중세와 바로크, 19세기 양식의 가옥들과 공공건물들로 유명한 부다 성 지구(Várnegyed) 남쪽 꼭대기에 지어졌다. 부다 성은 1987년 지정된 부다페스트 세계문화유산의 일부이다. 1241년, 헝가리의 벨라 4세는 몽골의 침략으로 에스테르곰에서 이곳으로 피신해 온 후 성과 요새를 겸한 왕궁을 건설하고 수도로 삼았다. 14세기에 라요슈 1세가 고딕양식의 왕궁으로 증축하였고, 15세기 후반에 헝가리 르네상스를 연 마차시 1세가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축하였다. 이 시기에 헝가리는 중앙유럽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영화를 누렸으나 16세기에 오스만 제국과 전쟁에서 패하여 왕조가 멸망하였다. 17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