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바람의 언덕이 성형미인형 관광지라면 건너편에 있는 신선대는 천연 무공해 미인 관광지이다. 아담하고 거무스름한 자갈로 이루어진 둥근 해변과 잘 생기고 오묘한 보라색이 매력적인 바위들... 신선대에 올라서서 주변의 작고 다양한 섬들을 조망하는 것도 눈맛이 참 좋다. 듬성듬성 보이는 노란 유채꽃과 거무스름한 바위가 어우러져 약간은 제주도 분위기가 난다. 나오는 길에 주차할 곳이 없어 멀리 떨어진 언덕에 세운 우리 차를 찾아갈 때 조망한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의 원경도 아주 아름다웠다. 마지막으로 학동 몽돌해수욕장에 들러 잠시 바람을 쐰 후 늘어진 시간 때문에 나머지 답사를 취소(?)하고 서둘러 귀경하는 길은 교통지옥이 따로 없었다. 중간에 휴게소도 들르고, 일행 중의 한 분이 자칭 '탄생지'라는 무주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