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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1 - 기초 정보

º 일정 : 2011.12.27~12.30(3박 4일)º 비용 : 가이드 팁 및 공항이용료 등 모든 옵션 포함 98만원(호텔 팁 1일에 1달러는 제외)º 환전 및 환율 : 팁이나 쇼핑에 필요할까 싶어 100달러를 환전했다. 호텔 방 팁 1일 1달러(우리 돈 1,000원도 가능)를 제외하고는 거의 쓸 일이 없어서 75달러 정도를 남겨왔다. 대만에서 달러는 큰 쇼핑센터나 호텔 등에서만 쓰이고 시장이나 지우펀처럼 유명한 관광지에서조차 대만 돈만 쓴다. 따라서 현지 쇼핑을 하려면 공항에서 달러를 현지 돈으로 다시 환전해야 한다. 과일은 가이드가 환전한 대만 돈과 공비를 바꿔 해결했고, 기념품 구매는 신용카드를 썼는데 그 때도 대만 돈으로 환산을 했다. 대만 화폐는 NT $란 특이한 명칭이 붙는데 뉴타이완 달러란..

대만 2012.06.09

분당 메모리얼파크-박용하, 김현식, 이영훈묘

디카를 업글하느라 2백만원 정도 질렀다. 너무 오랜만의 디카 구입이라 신중에 또 신중... 엄마 일이라면 열일 제치고 도와주는 큰딸과 하루에도 몇 번씩 염치불구하고 날린 쪽지에 자상하게 답변해주신 skkim님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 감사! 기념으로 일반인들은 눈길주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는 '능원묘 답사' 사진 중에서 조금 예쁘거나 관심을 끌만 한 사진 몇 개만 올린다.예상치 못한 양원군묘 위의 유계원묘에서 만난 토깽이(이 놈의 말끔한 행색으로 보아 분명 집에서 탈출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끔찍한! 잦은 출산으로 주인이 슬그머니 방출한 놈일 것이다!)와 분당메모리얼 파크의 연예인 묘 관련 사진만 올렸다. 가수 중에 내가 너무 좋아해서 운전할 때 가장 많이 노래를 들었던 김현식과 이문세가 부른 '광화문 연가..

경기도, 인천 2012.06.09

경술국치의 현장 답사2(통감부 터에서 남산신궁 터)

이 바위 뒤편으로 안기부 터(남산유스호스텔)가, 바위 오른쪽으로 아래 사진의 하야시 동상이 세워진 자리가 있다.   이 자리에 하야시공사(내게는 명성황후 시해사건으로 꽤나 익숙한 이름이다)의 동상이 있었으나 해방 후 부서지고 동상 밑의 받침돌만 남아있다. 공사의 동상이 최고권력자인 통감 관저에 있던 걸로 보아 당시에 상당한 실권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돌은 노숙자들의 침대(?)로 사용되다가 답사자들의 잦은 방문으로 잠자리를 방해받은 노숙자들이 분풀이로 글자를 팠다나 어쨌다나...  에고, 무서워라! 우리 386세대에게 공포의 대명사였던 과거 안기부 본부 건물이다. 물고문, 전기고문 등 각종 고문을 못이긴 인사들의 투신자살 등, 또다른 오욕의 역사 현장인 셈이다. 내가 만약 두 시대에 양다리를..

서울특별시 2012.06.09

경술국치의 현장 답사1(경무총감부 터에서 통감관저 터)

≪남산골한옥마을(경무총감부 터)에서 통감관저 터≫제2치 특별답사(경술국치의 현장) 후기는 다른 회원님이 아주 상세하게 올렸다. 이 글(사진)은 그 분 글을 보완하는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철저한 고증과 완벽한(?) 답사지에 대한 지식으로 상세한 설명하신 이순우 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 사실 추운 날씨에 꼼짝 않고 서서 설명을 듣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 그 추위에도 거의 전원이 5시간이나 되는 답사에 끝까지 동행한 것도 놀라웠다. 그냥 보면서 지나치면 넉넉히 잡아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 남산골 한옥마을과 남산, 명동일대는 일제 치하에서 핵심적인 시설이 모여있던 곳이고 일본인들의 집단 거주지이기도 하다. 지금은 당시의 건물들이 거의 사라지고 터만 남아있다. 답사를 하는 내내 그렇게 자주 ..

서울특별시 2012.06.09

디카와 맞바꾼 주왕산의 단풍

사랑하는 내 디카는 갔습니다. ㅠㅠ... 이 주왕산 풍경 촬영을 끝으로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하고 내 곁을 떠났습니다. '유세차(維歲次) 모년(某年) 모월(某月) 모일(某日)에, 미망인(未亡人) 모씨(某氏)는 두어자 글로써 침자(針者)에게 고(告)하노니...' 자신이 아끼던 바늘이 부러지자 슬픈 심정을 글로 쓴 조선시대 유씨부인의 조침문이 내 심정을 조금은 대변하지 않을까 싶다. AS점에서 며칠 전에 들은 비보, "메인이 나갔으니 중고로 바꾸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메인 부품을 교체하는 것보다 중고로 바꾸는 게 5만원이 더 쌉니다." "친구처럼 6년 동안 손에 익은 디카인데 그래도 살리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돈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럴 만한 가치가?..." "새로 DSLR 구입은 자명한 거지만 ..

경상도 2012.06.09

아, 청송 주산지 유감!

사진 찍는 사람들의 필수코스인 주산지를 가기 전에 마음이 몹시 설레었다. 유명세가 대단한데다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때였으니 더 했다. 그런데...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오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비가 와도 뭐, 나름 운치가 있으니 그것도 좋겠다 싶었다. 단풍을 보려는 사람들로 꽉꽉 막힌 도로를 뚫고 예상 시간을 훨씬 지난 시각에 겨우 도착을 했는데 빗줄기가 더욱 거세어져서 사진을 찍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 쥐어짜니 물이 줄줄 흐르는 모자를 벗어 렌즈를 가려가며 입구에서 겨우 몇 장을 찍으며 주산지에 도착했다. 그런데 카메라가 주인의 명령을 거역하고 자기 마음대로 마구 작동하기 시작했다. 건들지도 않은 줌렌즈가 나왔다 들어갔다하더니만 결국 셔터 자체가 먹히지 않았다. 오 마이 갓! 얼마나 기..

경상도 2012.06.09

단풍으로 물든 대관령 옛길(바우길 2구간)

트레킹 다녀온 날짜 : 2011년 10월 8일. 걸어야 할 거리는 16km, 40분 정도는 오르막 나머지 3시간 남짓은 내리막 코스. 양떼목장, 선자령 입구 주차장 위로 난 샛길을 따라 산길로 들어섰다. 선자령을 오르려면 주차장 오른쪽 구름물리선도센터 앞을 지나 국사당성황사로 오르는데 대관령 옛길(바우길 2구간)은 화장실 옆길로 오르는 모양이다. 구름물리선도센터로 오르는 길은 시멘트로 된 포장도로지만 화장실 앞의 바우길은 억새꽃이 막 피어오르는 초입을 지나자마자 바야흐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산길이다. 조금 지나니 왼쪽 철책 너머로 양떼목장이 보이고 정상의 오두막집(?)과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는 대관령 옛길(바우길 2구간) 트레킹을 시작하고 철책 너머 사람들은 양떼목장의 정상에서 가족 혹은 연인들끼리 ..

강원도 2012.06.09

4시간 30분의 선자령 트레킹2 - 선자령의 야생화들

마음 같아선 이곳에 누워 한숨 푹 자고 싶었지만 갈 길이 바빠서 전진... 그 많은 풍력발전기 중에서 바로 밑에 서서 수직으로 올려다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아마 선자령 코스에서는 이곳의 딱 1기만 가능할 듯... 끊어질 듯 이어지는 '휘릭... 휘릭...' 하는 소리가 지금도 귓전에 맴도는 듯하다.        원경으로 삼양대관령목장 쪽이 희미하게 보인다. 얼마 전엔 반대로 삼양목장에서 이곳을 올려다봤다. 각시취, 쑥부쟁이, 구절초 등 들국화가 많이 피어있다.   국사성황당 주변에 까마귀들이 많다.      위의 덩치가 작은 놈이 숫놈이다. 처음엔 다정한 모자지간인 줄 알았다, ㅎㅎ...  --선자령 입구 개울의 야생화들--입구 아스팔트길 양쪽으로 개울이 흐르고 그 주변에 야생화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강원도 2012.06.09

4시간 30분의 선자령 트레킹1

선자령은 올해 나와 특별한 인연이 있나보다. 야생화로 유명한 곳이려니 생각하고 동경만 했는데 오가며 그리고 직접 트레킹까지 올여름에 3차례나 다녀왔으니 말이다. 지금도 선자령 정상에서 맞은 바람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올들어 몸살을 앓아가며 다닌 트레킹 코스 중에 단연 최고였다. 그 유명한 바람을 맞으며 지천에 널린 야생화를 보고 풍력발전기의 윙윙거리는 묘한 소리를 듣는 게 상당히 매력이 있었다. 어떤 이는 선자령은 그늘이 없어서 별로라고 한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풍력발전기 아래는 그늘이 없지만 대신 우리나라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광활한 초원이 있다. 코스 중간에 전나무와 가문비나무가 울창한 숲도 있고 운무에 잠긴  물푸레나무와 참나무 숲도 있다. 트레킹 중에 숲속을 통과하는 것..

강원도 2012.06.09

삼척 준경묘 소나무 숲길

준경묘 소재지 :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활기리.강원도 기념물 제43호.삼척 준경묘역 부근은 금강소나무가 원시림 형태로 우거져 있는데 시조의 묘역이라 조선왕조로부터 보호를 받았기 때문이다. 준경묘의 주인은 이성계의 5대조인 이양무장군이다. 태조 이성계의 4대조인 목조 이안사는 부친과 함께 전주에서 살다가 삼척부근으로 이주하였다. 이안사가 아버지 이양무의 묘자리를 보러 다니는데 노승이 나타나 이 곳에 묘를 쓰면 5대 이내에 왕이 나온다는 말을 하였다. 그러나 묘를 쓰되 소 백마리를 제물로 바치고, 황금 관으로 장례를 치러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던 이안사는 百牛(소 백마리)를 白牛(흰소)로, 황금 관은 노란색의 볏집으로 대체했다. 그 후 150년 뒤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였고 위 이야기를..

강원도 2012.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