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전시실은 해녀의 생애관이다. 제주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첫 물질을 시작하여 상군해녀가 되기까지의 회고담, 돈을 벌기 위해 가야만 했던 바깥물질, 생사를 넘나드는 물질 경험담 등 해녀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제주의 어머니이자 강인함을 상징하는 제주해녀, 유네스코는 오랜 세월 이어 온 제주해녀문화의 가치와 보전의 필요성을 인정해 2016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해녀는 기계 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닷속 10m까지 들어가 전복, 성게, 소라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여성이다. 한 번 잠수할 때 약 1분간 숨을 참으며, 하루에 4~5시간, 1년에 약 90일 정도 물질을 한다. 물속에 들어갈 때에는 추위를 막아주는 잠수복(고무옷)에 오리발, 모자, 물안경, 장갑 그리고 깊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