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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의 화곡동과 서울대학교의 봄꽃들

영춘화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는 아닌데 산수유와 더불어 봄을 알리는 전령 같은 부지런한 식물이다. 이른 봄, 수선화가 필 무렵 담장 아래로 죽죽 늘어지며 꽃이 핀다. 잘 모르는 이는 좀 이른 시기에 핀 개나리로 착각하기도 한다. 해마다 때가 되면 담장 아래로 늘어지며 피는 영춘화를 보면 주인이 공들여 가꾸는 것이 느껴진다. 2013. 4/5. 화곡동에서> 2013. 4/7.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2013. 4/7.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2013. 4/7.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봄 풍경

2013. 4/7. 지인의 결혼식이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있어서 갔다가 후문에서 정문으로 산책 삼아 걸어나오며 촬영했다. 우연히 바로 전날인 4/6에도 같은 장소에 같은 이유로 참석을 했는데 비가 오고 추웠다. 하지만 7일은 바람만 불고 모처럼 쾌청해서 산책하기에 좋은 날이었다. 예년 같으면 답사하느라 산으로 쏘다녀서 매주 단위로 봄 기운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는데 올해는 바뀐 직장에 적응하느라 건강이 나빠져서 봄을 느낄 여유가 전혀 없었다. 그러는 사이에 벌써 개나리, 산수유 등은 한창을 넘겼고 벚꽃은 이번 주부터 물이 오르기 시작했다. 슬프다, 나의 봄... 중앙 왼쪽의 거무스름한 건물... 연구공원 주위로 백신연구소를 비롯하여 국내 유수 기업 이름을 걸은 연구동들이 늘어서있다. SK연구동, LG연구..

서울특별시 2013.04.14

경복궁 담장길 따라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3

국립민속박물관 정문(광화문 이전 위치) → 중학천 돌다리(장생전교, 건춘문 앞 다리, 십자각교) → 건춘문(경복궁 동문) → 어구(금천 수문) → 동십자각 → 광화문 육조 앞길 → 목은선생 영당 이곳에 1927년 일제에 의해 이전된 광화문이 1968년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 때까지 40년 가까이 있었다. 일제가 이곳으로 광화문을 이전한 이유는 이곳과 경회루가 일직선 상에 있었기 때문인데 당시에 경복궁의 전각들이 대부분 헐려 나간 상태에서 경회루와 이곳으로 옮긴 광화문을 일직선으로 배치한 후 양편으로 야외전시물을 늘어놓기 위함이었다. 그 목적에 충실하게 광화문은 1929년 조선박람회 때 출입구로 이용되었다. 1968년에 광화문은 콘크리트로 바뀌어 원래 위치로 돌아갔지만 일제가 광화문을 옮길 당시에 변형한 담..

서울특별시 2013.04.10

경복궁 담장길 따라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2

2차 답사 코스 경복궁 북쪽 담장길> 통의동과 창성동 경계지점의 썩은다리(서금교, 서영교, 석은교) → 진명여학교(창성위궁) 터 → 청와대사랑방 → 경복궁 북문 추성문 → 경무대(융문당과 융무당) 터 →  경복궁 신무문(북문) →  경복궁 북문(신무문) → 경복궁 북문인 광무문과 계무문 → 경복궁 춘생문 터 → 태화궁 터 → 종친부와 규장각 터(국립현대미술관 건립지)  ps : 경복궁 북쪽 담의 문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추성문 - 신무문(북쪽 대문) - 계무문 - 광무문 - 춘생문  유니세프 건물 앞에 있는 모자상이다.  사진 중앙 부분이 썩은다리(서금교, 서영교, 석은교)라는 돌다리가 있던 곳이다. '썩은다리'는 하천이 휘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원래 이름인 서금교, 석영교가 와전..

서울특별시 2013.04.09

경복궁 담장길 따라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1

광화문과 해태상→ 서십자각→ 통의동 백송(창의궁 터)→ 영추문→ 대루원 터(매동보통학교 터)→ 적십자사 터→ 석은교(썩은다리)→ 진명여고 터→ 추성문과 신무문→ 경무대(융문당과 융무당)→ 춘생문 터→ 광화문 이전 터(국립민속박물관 정문)→ 중학교 돌다리(장생전교)→ 건춘문→ 종친부 터(규장각)→ 동십자각(십자각교)→ 어구(금천 수문)→ 육조 앞길 -≪경복궁에 대한 개요≫- 경복궁은 조선 건국(1392) 후 한양으로 천도(1394)를 하면서 태조 4년(1395) 9월에 완공한 법궁이다. 경복궁 앞으로 육조관아가 들어섰고, 임진왜란 때 궁궐이 소실되었지만 육조의 기능은 대체로 유지되었으므로 경복궁 주변과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은 정치권력의 핵심적인 공간이었다. 경복궁은 정남향이 아니라 약간 서쪽으로 방향..

서울특별시 2013.04.07

창덕궁, 종묘 담장길 따라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3

창덕궁 북쪽 뒷담길에 이어 성균관대학교를 통과해 성균관(문묘)→ 창경궁 집춘문→ 국립서울과학관을 지나 창경궁 월근문→ 창경궁 흥화문→ 창경궁 선인문→ 순라길→ 인의동 어영청 터(동원예식장 터)→ 종묘 창덕궁 북(담)장을 돌아 성균관대학교 호암관 앞을 지난 뒤 언덕 아래로 내려오면 바로 성균관이 나타난다. 아래 사진은 성균관(문묘)에서 유생들의 교육을 하던 명륜당이고 앞쪽에 제례공간인 대성전이 있다. 대성전에는 공자의 위판과 공자의 제자인 안자, 자사, 그리고 증자, 맹자, 공문(孔門)10철, 송조육현(宋朝六賢), 우리나라의 18명현(최치원, 설총, 안유,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이이, 성혼, 김장생, 송준길, 박세채, 김인후, 조헌, 김집)의 위패를 배향하고 있다. 문묘의 외..

서울특별시 2013.04.02

창덕궁, 종묘 담장길 따라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2

답사코스 대동세무고등학교(이왕직관사 터)에서 다시 창덕궁 쪽으로 내려와... 원서동 고희동가옥→ 원서동 빨래 터→ 신선원전(북일영, 무관학교)→ 원서동 백홍범가옥→ 중앙학교(중앙고등학교)→ 창덕궁 뒷길→ 창덕궁 건무문 춘곡 고희동이 일본에서 유학 후 귀국하여 1918년에 직접 설계해서 지은 목조 한옥으로 41년간 거주했다. 고희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로 미술교육과 미술 행정, 미술 운동가로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처음에는 안채, 사랑채, 문간채, 곳간채로 구성되었으나 원형이 심하게 훼손된 것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후 안채와 사랑채를 보수, 복원하였다. 전체적으로 ㅁ자형 배치이며 긴 복도와 유리문, 툇마루와 대청의 실내화, 개량 화장실 등 근대 초기 한국 주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문 밖의 안내..

서울특별시 2013.04.01

창덕궁, 종묘 담장길 따라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1

답사 경로 창덕궁 돈화문→ 금위영 터(이왕직 아악부)→ 금호문(창덕궁 경찰서)→ 경추문→ 요금문→ 북일영 터(무관학교, 신선원전)→ 중앙학교→ 후원 뒷길→ 문묘(성균관)→ 집춘문(왕의 성균관 행차로)→ 월근문과 경모궁→ 홍화문과 선인문→ 동원예식장 터(現 교직원공제회관)→ 어영청 터(동아연초, 전매국공장)→ 이현궁 터(장용영, 훈국 동별영)→ 종묘 앞→ 종묘 담장길(순라길)→ 단봉문(종묘 관통도로, 구름다리) 창덕궁 주변과 시설에 대한 개요 창덕궁은 조선 태조 4년(1395)에 건립한 법궁 경복궁보다 10년이 늦은 태종 5년(1405)에 이궁으로 건립했다. 하지만 임진왜란 때 경복궁이 소실되고 창덕궁이 법궁 역할을 하면서 주요 관아는 경복궁 육조 앞길에 그대로 있되, 왕이 창덕궁에서 거주했으므로 조선 후..

서울특별시 2013.03.31

2013년 국가등록문화재 제208호 임피역사

임피역은 이곳이 고향인 내게 수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역이 폐쇄되면서 제법 많이 다니는 지금과 달리 버스가 없었던 당시에 임피역은 바깥 세상으로 나가는 유일한 창구였다. 외가를 가거나 명절 장을 보러 갈 때 어머니를 따라 군산으로 가기 위해 역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날아갈 듯 했고 쿵쾅쿵쾅 가슴이 뛰곤 했다. 심심할 때면 역 앞에 있는 친구집에 놀러가 넓은 역 앞 마당에서 놀기도 하고 연못에 핀 연꽃을 보며 그 아름다움과 그윽한 향기에 취하기도 했다. 여느 시골처럼 이곳도 젊은이들이 떠나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줄자 해마다 한번 꼴로 이곳에 들를 때마다 열차 운행 회수가 점점 줄기 시작하더니 4~5년쯤 전에 역이 아예 폐쇄되고 말았다. 그나마 驛舍의 역사적인 가치 때문에 이렇게라도 살아남아 내게는 얼마..

전라도 2013.02.28

안암동 개운사

소재지 : 서울 성북구 안암동 안암동 산. 개운사는 조계사의 말사로 1396년(태조 5)에 무학대사가 현재의 위치 부근에 영도사란 이름으로 창건했다. 1779년(정조 3) 정조의 후궁 홍빈묘인 명인원이 절 옆에 들어서면서 현재의 자리로 절을 옮기고 개운사로 개명했다. 1873년(고종 10)에 명부전을, 1880년(고종 17)에 대웅전을 중건했다. 1926년 김동봉이 講院을 개설하고, 1929년에 권범운, 신영산이 독성전을 중건했다. 1932년 이벽봉이 노전을, 1935년에 권범운이 칠성각을 지었다. 1981년 이전한 중앙승가대학은 승려들의 교육기관이었으나 현재는 김포로 이전했다. 대웅전, 지장전, 칠성전, 독성각, 종각 등을 비롯하여 동쪽에 암자인 대원암이 있다. 1845년(헌종 11)에 우기가 창건한 ..

서울특별시 201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