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2015)인가 재작년(2014)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요시노가리 유물전이 열렸다. 메일로 받아보고 '가 봐야지' 생각했다가 바쁜 일정에 쫓겨 놓쳐버리고 많이 후회했다. 그 때 전시회를 봤더라면 2007년에 숭구리당당 둘러본 요시노가리 고대 유적에 대해 좀더 알 수 있었을 텐데, 이 글을 정리하려니 더 아쉬워진다. 우중충한 날씨에 둘러본 휑한 요시노가리 선사 및 고대유적지에서 상식이 전혀 없던 당시에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건 별로 없었다. 고대의 복장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야외에서 재현하는 직조나 염색 등이 더 눈에 들어왔다. 요시노가리는 당시에 성이 세워질 정도면 지역적으로 요충지였던 것 같다. 선사시대 유적과 고대의 유적이 공존하고 고분이나 다른 유적이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밀집해 있었기 때..